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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인저 여름 휴가라고 메칠은 오지 말라는데, 참는 동안 다리가 아파 죽겄슈.
chung
옛날에는 서로 못 사니까 밥이라도 쫌 얻어먹으려고 했지만, 지금은 떡도 기양 줘도 안 먹어유.
chung
내 스물일곱에 육형제 집안에 시집을 갔는데, 그 집 형제들이 다 나한테 잘해 줬슈.
chung
담장이 무너져서 뒤뜰 길이 맥혔는데, 저 담장 새로 쌓으려면 힘을 쫌 써야 돼유.
chung
시아버님이 얘기를 구수하게 잘 하셨다는데, 무슨 얘기를 해 주셨슈?
chung
예전에는 신랑을 볼 수 웂었고, 혼인은 집안에서 하라는 대로 기양 하는 거였슈.
chung
아랫집 사람이 이제 벌한테 쏘였다고 하는데 얼굴이 팅팅 부어서 아파 죽겄다고 난리를 폈슈.
chung
동상이 인편으로 편지를 한 통 보냈는데, 그 난리 통에 보냈으니 우여곡절 끝에 나한테 왔슈.
chung
짱아치는 누구한테 배운 건 아니지만 취나물, 더덕, 도라지, 무수 뭔 장아찌든지 안 하는 거 웂슈.
chung
단독 주택으로 이사 오니까 옥상에 대파 같은 거 심궈서 쪼꼼씩 필요할 때마다 뜯어 먹는 겨.
chung
옆집 사람이 겨우내 맨날 칡뿌리 캐러 다녔는데, 요 메칠은 꺼끔하네.
chung
그 양반은 이빨이 다 빠졌는데도 잇몸으로 우물우물하면서 괴기를 잘 먹었슈.
chung
서원에 내 조상만 모시문 그건 넘한테 욕 먹는 겨.
chung
그 강에는 지금 조개가 웂어졌는데, 저기 한가운데 둑 넘어, 거기가 많았슈.
chung
조끼인데 등허리를 천 코를 떠서 맹근 조끼라서, 이릏게 얇지 않고 쪼꼼 뚜꺼워유.
chung
약방에 약초 즌부 가지고 가서 인진쑥까지 늫고, 기양 기계로 빻아서 가루가 돼유.
chung
정월에는 여자덜은 늘뛰기, 남자덜은 윷놀이 그런 거 하고 놀았슈.
chung
아니 종일 홀태로 훑어야 베 두어 섬 될까 말까 한디, 왜 홀태를 쓰는 겨?
chung
가을에 베 다 벤 뒤에 가을갈이 친다고, 겨울에 춥기 전에 다 갈아놓는 겨.
chung
이런 암석이 하나 이릏게 섰는데, 꼭 병풍 세운 것같이 생긴 돌이 있슈.
chung
김장 무수를 심구러문 고랭이를 그렇게 쫍게 맹글문 안 돼.
chung
넘덜은 제 성한테 달려들지도 않고, 싸움도 안하는데, 너도 쫌 우애있게 지내.
chung
무명을 자아서 베틀에다 놓고 짜는 건데, 지금은 어두워서 못 하니까 하지 말어유.
chung
그렇게 송송 썰지 말고, 깍두기 할 무수니까 숭숭 크게 썰고 말어유.
chung
집 지을 때 칼이 무뎌지면, 칼이고 낫이고 다 숫돌로 가는 겨.
chung
겨울 되문 안에 두고, 얼문 또 썩으니까 고구마는 얼구지 말아야 돼.
chung
아이고 그거 가렵다고 긁으문, 더 부스레기 나니까 긁지 말어유.
chung
제사 때 밥은 다 따루따루 떠가지고 지내지, 기양 한꺼번에 놓고 지내는 건 안 돼유.
chung
인저 한갑잔치 하문 미리부터 준비해야 되는데, 우티게 뭐뭐 준비해유?
chung
버짐이 자꾸 피는데 우티게 해야 돼유?
chung
지금은 기계로 하지만, 근디 예전엔 발로 밟아서 타작하던 걸 뭐라고 해유?
chung
옛날에 형제가 많아서 핵교를 못 다니셨는데, 형제가 몇 명이셨슈?
chung
짚신도 많이 맹글어서 신어 보신 거 같은데, 그걸 우티게 맹글어유?
chung
그러면 무수밥 같은 거는, 무수를 채를 쳐서 인저 솥 밑에 깔고, 그 다음에 우티게 맹그는 겨?
chung
산에 가서 구둘장도 떠 왔구, 그럼 인저 왦길 건 다 왦기고 나서 마루는 우티게 해유?
chung
이런 디는 나무가 별로 안 붸는데, 주로 워디서 나무를 하는 겨?
chung
부스레기 나문, 기름도 바르고, 인저 여러 가지 치료도 하던데, 옛날에는 부스레기 나문 우티게 치료했슈?
chung
쑥 연한 놈 뜯어다가 비벼도, 대번 피가 안 멈추는데, 워디 병원에 가야 되는 겨?
chung
그거 그러면 삼베 월마를, 몇 자를 가지고 바지저고리 옷 한 벌 할 수 있슈?
chung
아니 니 형도 서울 가고 너까지 떠나문, 니 엄닌 외로울 텐데.
chung
새 운동화를 사흘도 못 신고, 또 거덜을 내놨는데 워디서 뭘 한 겨?
chung
엄니 보청기 처음 하문, 귓속이 왕왕거리는데 원제 한 겨?
chung
쇠죽을 쑤어야겄는데, 저가 워디 있는 겨?
chung
무수짱아치를 맹글 때, 동치미 무수를 메칠 담갔다가 바깥에 늘어 놔야 돼유?
chung
인저 저 집터에 집 두 채가 들어설 텐데, 평수가 멫 평이나 되는 겨?
chung
자전거를 타고 가다 또랑에 처박었는데, 시방 워디에 있는 겨?
chung
근디 아줌니, 밭에서 땅 파구 다니는 두더쥐 본 적 있슈?
chung
손으로 풀 막 잡아서 땅에다가 놓고 밟으면 손이 아플 텐데, 옛날에는 기양 맨손으로 했슈?
chung
인저 고구마 반찬은, 그 껍데기 까 가지고 우티게 해서 먹어유?
chung
아니 오늘 토요일인데 집에는 우티게 사람이 하나도 웂구, 식구덜이 다 한치 여행을 간 겨?
chung
떨어진 디 꼬매서 지어 입구 한 거를 흔누데기라고 해유?
chung
할머니가 옛날에 저수지에 물이 많을 때, 어렝이로 물괴기를 많이 잡으셨다고 했지요?
chung
옛날에는 왜 초상나문, 상복 같은 거를 집에서 꿰매 입고 했잖아유?
chung
근디 아까 보니까 다리가 많이 불편하신가, 낮에 공을 차다가 자빠져서 많이 다쳤슈?
chung
그 집 둘째가 어릴 때는 그렇게 속을 썩이더니, 시방은 신통하게 속이 참 지푼가 봐유?
chung
옛날에 집에서 장적불 때다가, 장적이 금방 안 붙으면 밑에다가 불쏘시개를 늫어유?
chung
방죽은 물이 적으니깨 흙보를 쌓고 나서 돌보를 쌓는 겨?
chung
우티게 이릏게 집을 환하게 맹그셨슈?
chung
다른 사람 한갑잔치에 초대 받으면, 가서 얻어 먹고 그랬잖아유?
chung
그걸 즌부 미리 끊어서 목수가 준비를 다 하고, 그럼 인저 기둥을 우티게 세워유?
chung
땀띠가 나고 막 두툴두툴하게 가렵고 그러면, 자주 목욕을 해야 돼유?
chung
그래 인저 그 소가 쓰는 구루마, 그걸 달구지라고 해유?
chung
그러면 집에 아들이 닛, 딸이 싯, 칠남매면 식구가 많아서 괭장히 좋겄슈?
chung
도포는 이릏게 생겼는데, 두루매기는 우티게 생겼는지 알아유?
chung
아까 저기 고구마나, 곡석 같은 거 담는 거를 통가리라고 해유?
chung
인제 집에 가서 요오드 같은 거나, 연고 사다 바르고 하문 꾀 낫겄지 ?
chung
여름에 이릏게 열무비빔밥에 챔기름을 늫으니까 고소롬하지 않아유?
chung
시방 너무 더워서 창문을 열었으면 싶은데, 사위 온다고 엄니가 군불을 때는 겨?
chung
아니 워쩌다 집에서 다리가 부러진 건지, 마루턱에 걸려 넘어진 겨?
chung
신혼도 아닌디 손을 꼭 잡고, 뭔 고소롬한 냄새를 이릏게 풍기면서 다니는 겨?
chung
여기는 요새 잉어도 뛰고 피라미도 잡히는데, 그 저수지에선 뭐 잡혀유?
chung
이건 쩍삼이지, 옛날엔 무슨 시방같이 와이셔츠니 하는 게 있었겄슈?
chung
예전에는 산이 지다 민둥산이었으니까 칡덩쿨이 천지여서, 그거 잘라다가 칡노끈 많이 맹글었슈.
chung
아까부터 자꾸 입에 손가락을 늫는 게, 워디 안 좋은 겨?
chung
애기가 기어 다니다가 마루에서 뜰로 떨어졌는데, 워디 막 찢어진 겨?
chung
옛날에는 논에다가 기양 볍씨를 갖다 뿌려가지고 기양 놔 뒀슈.
chung
집에 와서 삼년만에 우리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살 길이 웂어서 넘의 논 부치고 그랬슈.
chung
인저 이릏게 박아서 바늘로 듬성듬성 시침해서 놓고, 그대로 꼬매는 겨?
chung
요새도 참은 국시나 라면을 삶아주기도 하고, 참을 할 사이가 웂으면 빵도 사다가 줘유.
chung
그 집은 돌로 지어서, 속은 벽돌이지만, 생전 페인트칠할 일도 웂고 좋잖아유.
chung
행상에 인저 올려 놓고, 이릏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한 다음에는 우티게 해유?
chung
어렸을 적엔 여가 갱굴이었는데, 지금은 시멘트로 복개해서 흔적도 웂슈.
chung
그 사람이 어려서 경기를 많이 해서 쫌 모자라긴 한데, 착하고 시키는 일 잘했슈.
chung
백일 때는 미역국에 쌀밥해 가지고 삼신할머니한테 한 그릇 떠 놨다가, 애기 엄마가 기양 먹어유.
chung
독사에게 물린 디는 구머리가 최고라서, 한 사발 잡아다가 물린 디를 피 빨리면 독기가 쪽 빠져유.
chung
그걸 가져다가 드딜방아에다가 즌부 늫고 쳐 가지고 그걸 죽에다가 타 먹고 그랬슈.
chung
시누이도 워낙 순해서 올케하고 사이도 좋고, 시아버님은 또 메누리를 그렇게 참 위하셨슈.
chung
치마 고쟁이라고 주문 이 뒤에다가 허리끈을 잡아 매고 입고 그랬슈.
chung
딴 사람 하는 거 쉽게 하는 것 같아도, 내가 김치를 직접 담가 보문 어려워유.
chung
옛날에 솔가루를 빤듯하게 착착 쟁여서, 부엌에 불 때는 건 그런 걸로 땠슈.
chung
전화선 이릏게 구부려서 올가미 해서, 인저 토깽이 다니는 디다가 이릏게 매는 겨.
chung
저 베 쌓아놓은 것이 노적가락 같은데, 워디에 우티게 쌓는 겨?
chung
병원에서 인저 여름 휴가라고 메칠은 오지 말라는데, 참는 동안 다리가 아파 죽겄슈.
chung
돌 때 붓하고 공책하고 연필하고 실하고 이릏게 갖다 놨더니, 애가 돈부터 집어유.
chung
번개 맞아서, 노인네는 돌아가시고 메누리는 살았는데, 월마 동안 고생하고 혼났슈.
chung
소달구지 그걸 끌고 가서 보리도 베다가 주고, 또 쇠꼴도 이릏게 베어다 주고 했슈.
chung
그분 후손이라 하문, 글도 읽고 벼슬도 하시고 이름 있는 으른이셨슈.
chung
옛날에는 서로 못 사니까 밥이라도 쫌 얻어먹으려고 했지만, 지금은 떡도 기양 줘도 안 먹어유.
chung
그전에는 뜨물을 하나 안 버렸슈. 그거 뜨물통에다 모아 놨다가 돼지 주고 소 주고 그랬슈.
chung
내 스물일곱에 육형제 집안에 시집을 갔는데, 그 집 형제들이 다 나한테 잘해 줬슈.
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