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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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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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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하얗다”와 “Snow is white”는 서로 다른 두 언어의 진술이지만 동일한 명제를 함축하기 때문에 번역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에 대해 그 어떤 경험적 근거를 언어놀이에서 찾을 수 없다. 모든 언어에 동일한 논리적 구조가 담겨 있다면, 생활세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세계를 존재론적으로 구분하는 방식은 유일해야 할 것이다. 만약 언어의 논리적 구조가 사고에 영향을 끼친다면, 동양에도 일자(一者)와 다자(多者)의 문제와 관련해 서양의 플라톤주의, 개념론과 유명론에 대응하는 것들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없다. 명제가 의미의 단위라는 생각은 의태어나 의성어를 의미의 영역에서 배제시키지만, 이것도 내 눈에는 그래야만 하는 당위성을 갖지 못한다. 우리말에서 인도유럽어족에 공통된 ‘be’ 동사와 같은 것이 있는가? 문법적 구조에서 동사형을 만드는 우리말의 조사가 논리적으로 영어의 ‘be’ 동사처럼 개체와 속성의 예화 관계를 함축한다는 증거는 없다.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언어의 경우, ‘be’에 대응하는 형태는 표면 차원의 문법적 구조에서도 드러난다. 이 점은 우리말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 꽃은 아름답다”에서 동사화 조사 ‘다’가 꽃과 아름다움이라는 속성을 연결한다는 식의 해석은 자연스럽지 않다. 우리말에 인도유럽어족과 동일한 논리적 구조가 숨겨져 있다는 전제 아래 대상과 사실의 존재론적 구분을 인류 보편적인 것처럼 그리는 것은 일종의 ‘지적 환영(intellectual illusi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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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언어에 동일한 논리적 구조가 담겨 있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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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365872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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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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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신청 제도의 개요 및 실무상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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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신청제도란, 고소사건 및 일정한 범위의 고발사건에 관하여 검사의 불기소처분이 있는 경우 고소인 또는 고발인이 이에 불복하여 재정신청을 하고 법원이 이를 이유 있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사건에 대한 공소제기결정을 하는 제도를 말한다. 종전 준기소절차에서는 검사의 불기소처분에 대하여 고소인 또는 고발인이 불복하여 재정신청을 한 경우 법원이 이를 이유 있다고 인정하면 심판에 부하는 결정을 하여 공소제기가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법원이 변호사를 지정하여 공소유지를 담당하게 하였으나, 현행법은 법원이 공소제기결정을 하면 검사가 공소를 제기하는 기소강제절차를 채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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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신청제도란 검사의 불기소처분에 대해 고발인이 불복해 재정신청 후 법원이 이를 인정한 때에 공소제기 결정을 하는것을 말하며, 현행법은 기소강제절차를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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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745_247_2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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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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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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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적 회의주의의 질곡에서 벗어나 실천적 혁명가로 신생한 지식인 손승호의 입당 후 심리를 보여주는 부분인데 요점은 두 가지이다. 염상진의 완전성이 그 하나.
그는 '초인적인 인내로 감정을 자제하고' 손승호의 변화를 기다렸는데 마침내 손승호는 염상진의 대열에 합류하였다. 염상진의 인간적 품격의 대단함과 염상진 노선의 정당성, 곧 염상진의 완전성을 이로써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염상진에 대한 손승호의 라이벌 의식인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이것이다. 염상진은 손승호에게 있어 자신을 점검하는 일종의 잣대이다. 염상진이라는 잣대로써 다신의 사고와 삶을 재어보고 점검함으로써 손승호는 스스로를 재조정하는 과정을 반복해 왔다. 염상진의 대단함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기에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러나 다른 한편 염상진에게 압도당하고 이끌리는 자신을 용납할 수 없는 자의식이 내부에 꿈틀대는 것 또한 어쩔 수 없었다. 이 용납할 수 없다는 자의식은 계몽자와 피계몽자 사이에 일종의 긴장된 대화관계를 만들어낸다. 계몽자의 인력에 일방적으로 휩쓸려 들지 않고 피계몽 개별자의 주체성에 근거한 삶의 선택과 개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손승호처럼 이런 자의식에 시달리는 것은 손승호 뿐만 아니라 김범우나 이해룡 등도 마찬가지인데 이것이 절대성적인 사제관계에 내재한 부정적 측면들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염상진이 다른 지식인들을 자신의 잣대로 인식하지 않음으로써 상호간 대화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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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승호가 염상진의 대열에 합류함은 염상진의 완전성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손승호는 염상진에 대해 라이벌의식이 있었다. 그는 염상진을 자신을 점검하는 잣대로서 스스로를 재조정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손승호뿐만 아니라 김범우나 이해룡등도 염상진에 압도당하고 이끌리는 자신들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자의식에 시달린다. 이것은 절대성적인 사제관계에 내재된 부정적 측면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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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2044658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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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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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생명을 살리는 자살예방 지침서 : 천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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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은 부모님에게서 받은 내 것일 뿐 아니라 천지부모(天地父母)에게서 받은 한울님의 몸입니다. 나의 한 기운은 천지우주의 원기와 한줄기로 서로 통했으며, 나의 마음은 조화귀신의 소사와 한 집의 활용이라. 그러므로 한울이 곧 나며 내가 곧 한울인 것입니다(我즉天). 내 기운을 사납게 함은 한울을 사납게 함이요(생명을 죽임이요), 마음을 어지럽게 함은 한울을 어지럽게 함입니다. 내가 한울이므로 내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고 노력하면, 미래가 결정되므로 내 운명은 내가 정해야 합니다. 귀하고 소중한 생명을 갖고 태어난 나는 존귀하며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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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기운은 천지우주와 통했으며, 몸 또한 부모님과 한울님을 통해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울과 나는 한 몸 이며, 삶의 태도와 정신에 따라 운명이 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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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369026_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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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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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의 인권 제고 방안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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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권협약 부속 제1의정서 제1조의 제목은 “소유권의 보호”(Protection of property)이다. 그 권리의 보호원칙은 동조의 문언 가운데 “자신의 재산을 향유할 권리”라는 표현에서 명확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 권리에 대해 “… is entitled to the peaceful enjoyment of his possessions”라는 영문 표현보다는 “droit au respect de ses biens”이라는 불문 표현이 이 권리의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소유권은 재산권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권리이며, 사유재산제 표현이고, 사적 자치의 원칙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이에 대해 세계인권선언은 제17조에서, “모든 사람은 단독으로는 물론 타인과 공동으로 자신의 재산을 소유할 권리를 가진다”(제1항), “어느 누구도 자신의 재산을 자의적으로 박탈당하지 아니한다”(제2항)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소유권에 관한 규정은 유럽인권협약 본문에는 포함되지 못하고, 부속 선택의정서 제1조에서 규정하고 있다. 이 소유권에 의거하여 소유자는 다음 세 가지, 즉 사용․수익․처분권을 가진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 민법 제211조에서도 명문의 규정을 두고 있다. 사용·수익은 목적물을 이용하거나 목적물로부터 발생하는 과실(果實)을 수취함으로써 사용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며, 처분은 소비·파괴 등의 사실적 처분과 양도·담보제공 등의 법률적 처분을 통하여 교환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토지소유권은 정당한 이익이 있는 범위 내에서 토지의 상하에 미친다(민법 제212조). 제1선택의정서 제1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재산의 보호는 우리 민법을 포함한 일반적인 소유권 분야에서 인정되는 재산보다 훨씬 넓은 의미이다. 이에 대해 유럽인권재판소도 국가는 채권에 대해 자연인과 법인에게 부여되는 개인적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판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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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유권은 재산권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권리이며 세계인권선언에 따르면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재산을 소유할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리 민법에서도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 소유권에 의거하여 소유자는 사용,수익,처분에 대한 권한을 가질 수 있다. 여기서의 재산의 보호는 일반적인 소유권 분야에서 인정되는 것보다 훨씬 넓은 의미로 유럽인권재판소 역시 국가는 채권에 대해 자연인과 법인에게 부여되는 개인적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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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77162_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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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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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재정 위협요인을 고려한 재정개혁 과제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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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방자치적 관점에서 근본적으로는 지방자치이외에 교육 자치를 독자적으로 하는 비교법적인 예는 없다고 할 수 있는데 헌법상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문제와 이를 선거로서 해결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서 근본적인 검토도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저출산 여파로 교육받는 학생의 숫자는 줄어드는 것을 고려 지방교육청의 전반적인 교육비용이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여 기존의 지원금을 적절히 사용하는지 즉 부당한 재정누수가 없는지도 면밀히 고려하여 전반적인 지원규모를 책정하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교육청과 정부는 누리과정 예산부담 주체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현행 지방재정교부금법에는 시·도 교육청의 재원인 교부금을 교육기관에 사용하도록 돼 있다. 교육청은 이를 근거로 어린이집이 교육기관이 아닌 보육기관이기 때문에 교부금으로 누리과정 어린이집지분을 편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정부는 누리과정 예산이 교부금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별도의 국고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며 교육청의 반발이 거세지자 학교시설개선비 등으로 누리과정 예산을 우회 지원했다. 이러한 갈등의 봉합책으로서 12월 2일 국회에서 3년 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법안'이 여·야의 합의로 통과했다. 특별회계는 누리과정 예산지원을 위해서만 쓸 수 있는 목적을 가진 돈으로 총 3조 9,409억 원이다. 특별회계를 신설하면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의 42%에 해당하는 8,600억 원을 국고로 지원한다. 나머지 어린이집분 1조 2,000억 원은 특별회계 교부금으로 교육청이 부담해야 한다. 내년 누리과정에 필요한 예산은 유치원 1조 8,360억 원, 어린이집 2조 679억 원 등 총 3조 9,039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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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자치적 관점에서 교육 자치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고 부당한 재정 누수가 없는지를 고려하여 지원규모를 책정하는 노력도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교육청과 정부는 누리과정 예산부담 주체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는데, 이러한 갈등의 봉합책으로서 국회에서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법안이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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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235807_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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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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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손해금과 법정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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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 제37조 제2항에 의하면, 근로관계로 인한 채권 중 최종 3월분의 임금, 최종 3년간의 퇴직금, 재해보상금의 채권은 사용자의 총재산에 대하여 질권 또는 저당권에 의하여 담보된 채권, 조세·공과금 및 다른 채권에 우선하여 변제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바, 위와 같은 임금 등 채권의 최우선변제권은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한 사회정책적 고려에서 담보물권자 등의 희생 아래 인정되고 있는 점, 민법 제334조, 제360조 등에 의하면 공시방법이 있는 민법상의 담보물권의 경우에도 우선변제권이 있는 피담보채권에 포함되는 이자 등 부대채권 및 그 범위에 관하여 별도로 규정하고 있음에 반하여, 위 근로기준법의 규정에는 최우선변제권이 있는 채권으로 원본채권만을 열거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임금 등에 대한 지연손해금 채권에 대하여는 최우선변제권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봄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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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기준법에 의해 임금의 최우선변제권이 인정되고 있으나 원본채권만을 열거하고 있고, 민법상 부대채권 및 그 범위에 관하여 별도로 규정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임금 등에 대한 지연손해금 채권은 최우선변제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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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5570081_66_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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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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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통통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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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마음만 먹으면 바다를 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몽골은 내륙 국가라서 바다를 평생 보지 못 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몽골에는 바다라는 불리는 큰 호수가 있다. 바로 몽골의 북서쪽에 있는 홉스골 호수이다. 홉스골 호수의 크기는 제주도의 1.5배이고 바다가 없는 몽골의 바다와 같은 존재이다. 6월에서 8월 사이에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시기이고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한국은 교통편이 발달되어 있어서 시간만 되면 바다로 여행 가기 좋고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내가 한국에 유학옴으로써 마음껏 바다를 볼 수 있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해변들을 하나씩 가보면서 각각 다른 매력을 느끼고 잇다. 사람마다 가고 싶은 여행지가 다르지만 나는 한국의 색다른 매력의 갖고 있는 바다, 해변들을 추천한다.
한국에서 유학 생활하면서 틈틈이 바다를 보기 위해 떠나고 있다. 당일치기로 혼자서 간 적도 있고 친구들과 부모님과 떠나는 여행도 있었다. 그 중에서 강원도 강릉, 부산 해운대, 제주도 바다 여행이 제일 재미있었다. 강원도나 부산, 제주도는 누구나 잘 알고 있고 추천을 하지 않아도 대부분 사람들이 여행을 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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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바다와 인접해 있지만 몽골은 평생 바다를 보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홉스골 호수는 몽골의 바다라고 불리는 커다란 호수이고,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한국의 교통편은 편리하고, 여행비도 저렴하기 때문에 나는 바다, 해변으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나는 한국에 살면서 바다 여행을 자주 다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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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808_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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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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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의 수용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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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이 주인공이 되는 것은 대중적 연애 소설의 공식과도 어느 정도 통하는 면이 있다. 신분이 낮고 천한(혹은 평범한) 여주인공이 신분이 높고 고귀한 남자주인공의 마음을 사로잡아 결국 사회의 공인을 받는 결합을 이루는 내용이 여전히 반복되는 대중적 연애 서사물의 공식이라고 할 때, 인기가 있으려면 여주인공은 신분이나 지체가 낮아야 하고, 남주인공은 높아야 한다. 또 그 차이가 크면 클수록 서사 진행의 흥미가 진진하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다수의 독자가 자신을 투사할 대상으로 여주인공을 삼을 때 하필이면 왜 기생이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남는다. 이러한 문제는 평범한 여성과 양반 남성의 사랑을 다룬 소설에서 평범한 독자가 감정 이입이 더 쉽지 않았을까, 혹은 신분의 차이를 더욱 크게 벌려 예컨대 백정의 딸과 양반의 사랑은 더욱 극적이지 않았을까라는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낭만적 사랑’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해명하려 할 때 참고가 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설명이다. 기든스에 따르면 ‘낭만적 사랑’은 귀족 사회에서 처음으로 생겨났다고 한다. 귀족이나 신분이 높은 사람들만이 혼외의 정서적, 성적 관계를 맺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구의 귀족 사회에서 결혼과 낭만적 사랑은 전혀 별개의 것으로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냉랭한 것이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들은 큰 저택에 살면서 남편과 아내가 각자의 침실을 쓰고, 각자의 하인을 부리면서 둘만 따로 만나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 귀족이건 서민이건 결혼에 대한 결정은 가족에 의해 내려졌고, 본인은 자신의 결혼 문제에 대해 발언권이 거의 없다시피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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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적 연애 소설의 공식은 낮은 신분의 여주인공이 신분이 높은 남자 주인공을 만나 사회의 공인을 받아 결합을 이루는 내용이다. 그러나 여성 독자는 왜 하필이면 기생에게 자신을 투시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남으며, 이는 결혼과 낭만적 사랑은 전혀 별개의 것이라는 서구 귀족 사회의 낭만적 사랑의 관점에서 설명되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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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60568950_212_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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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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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옥의 문학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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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풍뎅이’는 시골의 풍경을 한 장면으로 드러낸다. 여기에 어떤 서술적 상황이나 시인의 감정이 개입되어 있지 않다. 그는 사물의 이미지를 중시하면서 그저 드러내 보여줄 뿐이다. 그의 시에는 3행의 단시가 압도적이려니와, ‘풍뎅이’는 그러한 단시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전통시가 문학인 시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자수나 율조, 그리고 시적 정감이 있어서도 판이하게 다르다. 그는 이 짧은 시행 위에 시상을 집중시킨다. 그러기에 그의 시에서는 시적 착상이 중요하다. 한 순간 머릿속에 스쳐 가는 단상이 한 편의 시가 된다. 그의 시는 그러기에 호흡이 짧다. 그 짧은 호흡을 그는 긴장된 장면의 포착으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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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풍뎅이는 이미지를 중시하고 보여주기만 한다. 또한 이 작품은 단시의 전형을 보이며, 이는 시조와는 다르다. 시적 착상을 통해 시가 되므로 호흡이 짧고, 긴장된 장면의 포착으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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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365840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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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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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세 환급세액 지급청구가 행정소송법상 당사자소송의 대상인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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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세법 제37조 제2항(구 부가가치세법 제17조 제1항)에 환급세액의 정의 규정을 두고 있고, 부가가치세법 제59조 제1항(구 부가가치세법 제24조 제1항)에서 관할 세무서장의 사업자에 대한 환급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며,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제106조(구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제72조)에서 부가가치세 환급세액의 지급시기 및 산출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는 점, 사업자가 거래징수과정에서 입은 손해 상당의 이득을 국가가 실제 취득하지 않은 경우에도 환급세액 지급의무가 발생하는 점, 민사상 부당이득 반환채무가 성립과 동시에 확정되는 것과 달리 부가가치세 환급세액 지급채무는 조세채무의 확정절차로서 사업자의 신고, 과세관청의 결정․경정이 선행되어야 하는 점 등에 비추어 사업자의 국가에 대한 환급세액 환급청구권은 부가가치세법령에 의하여 구체적으로 발생한 공법상 권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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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법령에 따라 사업자가 국가에 대해 환급세액 환급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부가가치세법령에 의해 구체적으로 발생한 공법상의 권리라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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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60911477_104_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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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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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의 인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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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조형예술과 음악에서의 미니멀리스트들의 운동에 대해 상세하게 고찰하고, 그들의 보다 더 두드러진 특징을 동정하려고 시도할 것이다. 나는 그들의 작품으로부터 암살될는지 모르는 이들 모델과 마찬가지로 예술가들에 의해 제안된 이론적인 모델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 그 모델은 이 운동이 이론으로, 다시 말해서 해석의 어느 효과를 필연적으로 길들인 숙려로, 가득 채워진 그들의 시발(inception, ab quo)로부터 기인되는 한에 있어서는, 보다 좋은 망상의 모든 것으로 존재한다. 프랑세스 콜피트는 조형예술을 다음과 같이 미니멀리스트의 학파라고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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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조형예술과 음악의 미니멀리스트 운동에 대해 상세히 살피고 이들의 두드러지는 특징을 정의할 것이며 좋은 망상의 모든 것으로 실존하는 모델에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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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235820_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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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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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축과 관련된 환경권침해와 위법성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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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건물 및 피해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지역적 특성도 수인한도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지역성이 수인한도의 판단 기준으로 중요시되는 이유는, 같은 지역 내의 토지 이용자 사이에는 공평하게 토지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이 인구와 산업이 밀집되어 있거나 밀집이 예상되어, 당해 지역에 대하여 체계적인 개발 · 정비 · 보전 등이 필요한 지역인 도시지역에 있어서, 주거지역인지, 상업지역인지, 공업지역인지가 수인한도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주거지역에 가까울수록 그 보호는 두터울 것이고, 공업지역에 가까울수록 그 범위는 축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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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지역 내의 토지 이용자는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가해건물 및 피해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지역적 특성도 수인한도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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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85102_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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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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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KU-KIEP-SBS EU센터 대학(원) 생 EU 논문공모전 수상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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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들어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1998년 2월에 과학기술처를 과학기술부로 승격하였고, 이듬해인 1999년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로 인한 국내 정치 경제 구조의 변혁에 대한 시대적 요청이 있었고, 탈추격형 혁신체제로의 전환을 모색하여 창조에 기반한 기술개발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국제과학기술 협력의 범위를 동구권까지 넓히는 계기 가 되었다. 정부 내 조직만으로 추진되던 국제과학기술 협력이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 산하 과학기술국제협력센터가 설치되는 등 과학기술부의 기능이 과학기술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부분적 수정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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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처를 과학기술부로 승격하고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된 배경에는 창조에 기반한 기술개발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있었으며 이에 과기부의 기능은 과학기술 국제협력 촉진으로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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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896_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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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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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가 풀어본 그림속) 표정의 심리와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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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다문 입술은 자기를 지키려는 굳은 의지의 표출이며 뺨을 두껍게 화장한 것은 다른 이의 눈길을 끌려는 유혹의 모습이다. 그리고 손질한 머리에서 흘러내린 몇 개의 머리카락들은 그녀의 삶이 얼마나 고달픈 것인가를 말해준다. 이 얼굴에는 그녀의 성격, 인생, 사회상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눈썹 중 한쪽만 눈썹꼬리가 올라가 있는 것은 보통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표정이며 이런 동작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무심코라도 표출된 것이다. 이런 눈썹꼬리는 윙크로 남성을 유혹할 때 감긴 눈의 반대쪽 눈썹에 생기게 마련이다. 이런 동작을 자주 하다 보면 보통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눈썹의 동작도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것을 화가는 포착한 것이다. 표정으로 볼 때 이 그림의 주인공은 창녀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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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게 다문 입술과 두껍게 화장한 얼굴, 흘러내린 머리카락 등에서 그녀의 성격, 인생, 사회상을 알 수 있다. 눈썹 중 한쪽만 눈썹꼬리가 올라가 있는 표정을 통해 그림의 주인공이 창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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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750_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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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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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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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학에 대해 과학이 우월하다는 선입관을 가진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과학의 이론 건설은 역사에 남지만 공학의 발견은 아니다. 하지만, 역사에 이름이 남는 절대적 기준은 없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보다는 사실 수도꼭지의 발명이 우리에게는 고마운 것이다. 과학의 우월성에 심적으로 매몰된 사람에게 복잡한 인공물에도 과거의 노하우가 숨쉬고 있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을 것이다. 공학 지식과 과학의 이론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가? 과학의 이론은 그저 디자인의 가능성 유무에 제한을 가할 뿐이며, 이점은 수도꼭지의 교훈이기도 하다. 유체역학의 베르누이 법칙은 유체가 흐르는 방식의 기하학적 구조를 제약하지는 않는다. 살펴본 도면 내부의 기하학적 구조에 의해 수도꼭지를 잠그면 잠글수록 물은 세차게 나오지 않는다. 또 수도꼭지의 디자인은 생활세계의 요구에 따라 진화한다. 온수와 냉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수도꼭지를 거쳐 센서가 장착된 수도꼭지가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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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지식과 과학 이론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자면, 과학 이론은 그저 디자인 가능성 유무에 제한을 가할 뿐이다. 수도꼭지를 예로 들자면 유체역학의 과학 법칙은 수도꼭지의 기하학적 구조를 제약하지 않으며, 수도꼭지의 디자인은 생활세계의 요구에 따라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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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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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의 수용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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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재적으로 문학적이고 진보적인 것이 비록 없다고 하여도 어느 시대나 문학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었고, 문학적인 글쓰기에 대한 인식과 문학 텍스트에 대한 가치 평가가 존재해 왔다. 그렇지만 본고에서 고찰한 춘향전의 통시적인 수용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문학교육 연구에서 객관적인 가치를 지닌 안정된 대상을 찾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문학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바로 문학이라는 사실 그뿐이다.”는 명제로 대변되기도 한다.그러나 이렇게 문학이라는 대상을 해체해 버리고 난 이후에 무엇이 남는가, 문학과 문학이론이 문학적 관습에 의한 담론의 효과라고 하여서 문학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은 과연 타당한가 등의 회의적 질문에 대하여 국어교육 연구자들은 공감을 할 것이다. 왜냐하면, 문학 교육 제도 밖에 있는 사람들은 ‘문학은 단지 가르쳐지고 있는 것일 뿐’이라는 문학에 대한 정의에 만족해 할 수 있지만, 이제 문학을 가르치는 행위 속에서 문학이 무엇인지를 규정해야 하는 내부인에게 문학이라는 대상의 해체가 위기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학이라는 대상의 해체는 교육적인 자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합의된 읽기 방식에 기대어, 확고한 실체로 존재하는 문학이라는 대상을 ‘올바른’ 방법으로 가르칠 수 있었던 과거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문학이라는 대상 자체를 구성하는 주체적 실천의 장이 새롭게 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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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시대나 문학과 이에 대한 평가가 있어 왔지만 본고에서 고찰한 춘향전의 통시적 수용으로 문학교육 연구에서 객관적 가치를 지닌 확고한 대상을 찾기 힘들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다. 문학 교육 제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문학의 해체가 위기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교육적 자의식을 높일 기회이기도 하다. 과거 문학교육에 대한 반성과 함께 주체적 실천의 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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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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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옥의 문학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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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부조리하다. ‘바퀴 위에서’의 이야기는 부조리하다. 타성에 젖은 이성의 눈으로는 결코 이해될 수 없는 상황이 이야기의 뼈대를 이룬다. 마치도 합리적 이성에 질식된 자가 그것에 반항하여 주절거리듯 그 이야기는 어떠한 맥락성도 논리도 갖지 못한다. 이성에 대한 반항, 질서에 대한 경멸, 관습에 대한 파괴, 그곳에는 그런 전복의 담론들이 지배한다. 도무지 견딜 수 없는 현실에서 그러한 탈주가 아니고는 생을 지속시킬 수 없는 사람들을 흡입하면서 그 이야기는 인간 세상에 투사된다. 그러한 전도된 세계에 대한 꿈꾸기는, 그러나 삶과 인간을 정시하기 위한 지나한 몸짓으로 다가온다. 그토록 과장된 이야기가 아니고는 사람들이 그 타성에 빠져 고착된 삶을 벗어날 줄 모른다. 자신들이 몸 담그고 있는 일상의 의미를 진정으로 반성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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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퀴 위에서는 맥락성을 갖지 못한다. 관습을 파괴하고 전혀 다른 시각으로 인간 세상을 본다. 따라서 과장된 이야기로 일상의 의미를 반성하길 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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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92720688_25_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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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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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동계 초·중등교사 문화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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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박물관이 지향하는 길은 관람객들에게 문화재 전시관람에서 오는 기쁨과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공간 외에도 문화적 즐거움을 한 자리에서 향유할 수 있는 종합문화공간의 제공에 있다. 다양한 시설을 갖춘 국립중앙박물관은 학술적 정통성에 기반을 두고 새로운 전시기법을 활용하여 특별전을 기획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보다 깊은 감동을 전달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깊이 있는 광범위한 조사·연구가 전제되어야 한다. 새 박물관의 역할은 소장문화재는 물론 국내외의 문화재에 대한 활발한 조사연구와 체계적인 공사립박물관의 운영을 위해서 인재를 양성하는 기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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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박물관은 종합문화공간의 제공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문화재에 대한 조사/연구 및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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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914_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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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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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시조문학의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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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러한 의문에 답하기 위하여 <청연>의 전후에 편찬된 가집들과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가집에 음악적으로 일정한 질서가 나타난다면, 그것을 통하여 가집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제에서 <청연>에 수록된 작품들을 1790년대에 편찬된 <병와가곡집>과 19세기 전반의 가집인 <청구영언 육당본>과 대조하여, 두 가집에서 어떠한 곡조로 연창되었는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청연>의 작품들이 그 동안의 통설대로 곡조에 대한 아무런 배려 없이 수록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청연>의 작품들은 다른 가집들과 유사하게 음악적으로 비교적 정연한 체제를 취하고 있었으며, 단지 각각의 곡조를 명시적으로 구분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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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연>의 작품들을 <병와가곡집>과 <청구영언 육당본>과 대조해보았다. <청연>의 작품은 배려없이 수록된 건 아니었고, 대신 각각 곡조를 명시적으로 구분하지 않은 채 정연한 체제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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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235807_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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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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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손해금과 법정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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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행위로 인한 채무와 상행위로 인한 채권은 다른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상법 제54조는 상행위로 인한 채무의 법정이율은 연 6분으로 한다라고, 상법 제64조는 상행위로 인한 채권은 본법에 다른 규정이 없는 때에는 5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면 소멸시효가 완성한다고 각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앞서 본 대법원 판결에서 상사시효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상행위로 인한 채권 외 “그 채권 발생의 경위나 원인 등에 비추어 그로 인한 거래관계를 신속하게 해결할 필요”라는 또 다른 요건을 요구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나 일방적 상행위에도 상법이 적용되고(상법 제3조), 거래관계를 신속하게 해결할 필요가 있는 행위가 바로 상행위로 상행위를 인정한다면 위와 같은 필요도 당연히 인정된다는 점에서 상사시효를 인정하기 위해서 거래관계를 신속하게 해결할 필요라는 요건이 추가로 충족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상행위로 인한 채무와 상행위로 인한 채권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것으로 구분할 필요는 없고, 상사법정이율을 적용할 것인지, 상사시효를 적용할 것인지는 같은 선상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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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행위로 인한 채무와 채권은 각각 다른 것인가. 이것은 결국 그 근본이 같은 것으로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상사법정이율과 상사시효 중 어느 것을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수준에서 논의할 것이라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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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07279878_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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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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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교사대학) 교육학 특강 "교육생태계와 수업비평" 직무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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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본의 수업과 수업 문화를 접하게 된 것은 일본 사회과교육학계의 저명한 교수인 히로시마 대학교의 이케노(Ikeno) 교수님을 통해서이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 교육과 사회과 수업을 비교 연구하는 데 관심이 많았던 이케노 교수님은 주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사회과교육학계 구성원들과 교류가 많은 편이었다. 동료 교수의 소개로 이케노 교수님을 알게 된 이후에 매년 열리는 청주교육대학교의 국제학술대회에 히로시마 대학의 교수들을 초청해서 일본의 수업연구(lesson study)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몇 번의 초청을 통해서 일본의 수업연구에 대해서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일본의 수업 연구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더니 이케노 교수께서『Lesson study in Japan』이라는 책을 선물해 주었다. 일본의 수업 연구를 외국에 소개하기 위해서 일본 학자들이 공동 집필한 책으로 일본 수업 연구의 역사와 현황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일본의 수업 연구에 대해서 어느 정도 큰 그림을 얻을 수 있었다. 2015년에는 우리대학의 국제학술대회에 일본의 수업 연구(Lesson study)를 영국 교사들에게 소개 하고 영국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수단으로 보급하고 있는 영국 런던 대학의 연구자인 사라(Sarah)를 초청해서 영국에서 일본의 수업 연구(Lesson study)가 어떻게 이해되고 활용되고 있는지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일본식 수업 연구에 대한 영국의 관심과 함께 문화 차이로 인한 실행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2017년에는 나고야대학교에서 마토바 교수님을 초청하여서 수업 현상을 자세히 기록하여 분석하는 수업 분석(Lesson analysis)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일본 수업연구의 권위자인 마토바(matoba) 교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진행하면서 수업을 자세히 관찰하고 기술하는 것이 수업연구에서 지니는 중요성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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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교육대학교의 국제학술대회에서 히로시마 대학의 교수를 초청하여 일본의 수업연구에 대해서 들었다. 이케노 교수는 일본 수업 연구의 역사와 현황이 잘 정리된 『Lesson study in Japan』이라는 책을 선물해주셨다. 2015년 우리대학의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런던 대학의 연구자인 사라를 초청해 일본의 수업 연구에 관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었고, 영국의 관심과 함께 문화 차이로 인한 실행 어려움을 들었다. 2017년에는 나고야 대학의 마토바 교수님을 초청해 수업 분석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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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235806_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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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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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업자의 고객보호의무 또는 규정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의무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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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카지노사업자의 영업준칙’에서 정한 출입제한규정은 카지노 이용자가 이미 도박 중독의 징후를 드러내고 스스로 사행심을 제어할 수 없어서 과도한 재산상실의 위험이 현저히 커진 경우 가족의 요청으로 카지노 이용자의 카지노 출입을 제한함으로써 카지노 이용자와 그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피고로서는 적극적으로 카지노 이용자의 도박 중독 여부 등을 살펴 출입제한 조치를 할 의무까지 있다고 하기는 어려우나, 카지노 이용자나 그 가족이 ‘폐광지역 카지노사업자의 영업준칙’과 ‘카지노출입관리지침’에 정한 절차에 따라 도박 중독을 이유로 카지노 이용자의 출입제한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카지노 이용자를 출입제한자 명단에 등록하고 카지노 이용자에 대하여 적정한 기간 동안 카지노 출입을 제한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만약 피고가 그와 같은 절차를 거쳐 카지노 이용자를 출입제한자 명단에 등록한 다음 그가 도박 중독 상태에 있음을 알거나 쉽게 알 수 있었음에도 정당한 출입제한 해제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 카지노 출입을 허용하였다면 그와 같은 행위는 카지노 이용자에 대한 보호의무 위반행위로 평가될 여지가 있다. 그런데 이 사건에서는 원고에 대한 출입제한 요청서를 피고가 접수하여 원고를 출입제한자로 등록하기 전에 소외 1이 그 요청을 철회하고 출입제한 요청서의 반송을 요구하였다는 것이니 원고에 대한 적법한 출입제한 요청조차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따라서 피고에게 원고의 카지노 출입을 제한할 의무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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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이용자나 그 가족이 영업준칙과 관리지침에 따라 출입제한을 요청한 경우, 출입 제한자 명단에 등록하는 것이 합당하다. 출입 제한자 명단에 등록한 후 도박 중독 상태인데도 절차 없이 출입을 허용하였다면 위반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 하지만 출입제한 요청서를 등록하기 전에 철회하고 반송을 요구하여 적법한 요청이라 보기 어렵고, 이에 사업자는 출입을 제한할 의무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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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61102429_130_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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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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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 정태진 선생의 학문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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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1944년 12월 21일-1945년 1월 16일에 니시다 판사의 주심으로 9회에 걸친 공판에서 변호사 유태설, 한격만, 박원삼 및 일인 변호사 나가시마의 변론이 있었다. 이 재판에서 재판관과 수난자 사이에는 명문 명답이 오갔다고 한다. 그 일례를 들면, 재판관이 이인 선생님에게 "네가 '조선 사람이 조선 독립을 부르짖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힐책하니까. 이인 선생님은 이를 받아 "나는 직업이 변호사다. 피고가 그렇게 말한 것을 인용 부호를 넣고서 그렇게 말하였을 뿐이다." 라고 태연스럽게 답변하시더라는 것이다. 이 판결에서 다섯 분은 실형을 여섯 분은 징역2년 집행유예 4년, 한 분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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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부터 1954년까지 판사와 수난자인 이인 선생님 간 명문 명답이 오간 공판 끝에, 5명은 실형, 6명은 집행유예, 1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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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86853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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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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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CT사업자의 M&A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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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10년간 130여개 이상의 기업을 인수 및 7천 여개의 특허 보유를 통해 핵심역량 대부분을 구축해 왔으며 최근에는 로봇, 무인항공기 등 이종산업 인수를 통해차세대 플랫폼 투자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구글은 지난 10여년간 안드로이드, 유투브, 모토로라의 인수를 통해 구글 플랫폼 기반의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고,최근 스마트홈 기술업체 Nest Labs와 네트워크 기술업체 Alpental Technologies를인수하는 등 인터넷망으로 연결되고 관리되는 IoT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구글은 로봇및 동작기술업체 Flutter, Bot Square, Boston Dynamics, Bot & Dolly 등을 인수하고, 무인항공기 Titan Aerospace, 인공지능기술업체 Deepmind Technologies와 Jetpac인수 등 미래기술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향후 차세대 플랫폼 전략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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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을 주는 사업 수행시, 특히 이주, 선주민 토지에 위험물질 저장이나 처리를 할 때 사전동의를 구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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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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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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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간의 형식 반복의 형식'봄날'은 광주 항쟁의 전개를 따라 나아간다. 이 작품은 모두 8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의 앞머리에는 '5월 21일 16 : 00, 도청 앞 광장' 처럼 시간과 장소를 나타내는 소제목이 마치 표지판인 듯, 굵은 글체로 새겨져 있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광주 항쟁의 전개를 추적해 나아가는 이 형식은 대규모의 무자비한 살육과 그것에 맞선 저항을, 시민들의 하늘에 가 닿는 분노, 절망, 공포, 원한과 살육자의 시뻘겋게 충혈된 광기를 싣고 몸부림치며 흘렀던 1980년 5월 광주의 열흘을 안아담고 터질 듯 팽팽하다. 그 긴박한 시간의 흐름을 따라 광주 항쟁의 전모가 일목요연하게 떠오른다. 공수부대의 진압 훈련, 진압 작전 투입, 몽둥이와 대검을 사용한 초기 진압, 마침내 발포 그리고 마지막 작전 수행에 이르는 과정도 ; 공수 부대원의 광기가 어떻게 변해 가는가도 ; 항쟁 주체들이 공포와 분노와 절망의 소용돌이를 벗어나 지휘조직을 구성하고 무장 항쟁으로 나아가며 마침내 죽음을 선택함으로써 역사의 승리자로 우뚝 서게 되는 과정도 ; 그런 점에서 '봄날'의 주인공은 시간이라 할 수 있다. 그 시간은 파괴적이면서 생성적이다. 그 열흘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폭력을 실현한다는 점에서는 파괴적이지만, 그 폭력이 '인간'과 '민주'의 소중함을 새롭게 깨우치고 폭력에 맞서 '인간'과 '민주'를 지키고자 하는 정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며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의 내부에 그 정당성에 대한 회의를 불러일으켜 폭력에 대한 근본 반성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점에서 그것은 생성적이다. '봄날'을 이끄는 파괴적이면서도 생성적인 시간은 인간의 존엄함을 장엄하게 확인시키고 폭력의 부도덕성을 폭로하며 흐른다. 그리하여 작품 마지막에 죽음을 넘어서는 비극적 영웅의 의지를 연꽃처럼 피워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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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광주 민주화 운동의 과정을 좇는다. 10일에 걸친 폭력의 역사를 따라가면서 폭력 자체에 대한 본질적인 숙고로 나아간다. 또한 이 과정에서 보여진 광주의 모습은 우리가 얻은 민주화가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 끝에 얻어진 것임을 시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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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7301_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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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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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론과 근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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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의 정치 양태인 이 민족주의(순혈주의)와 짝을 이루고 있는 것이 과거 경향문학이 지녔던바 사상 내용의 국제성과 이식성이다. 말하자면 경향문학은 ‘문화’(‘민족’) 단위에서 주체화 개성화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차라리 우리의 신문학 초기에는 “ 내슈낼스틱 한 주체성”이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경향문학은 이 같은 집단적 주체성조차 포기하고 이식문화 그것을 이식문화라 생각하느니보다 오히려 자기를 외래문화에 동화시키려는경향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민족이나 계급은커녕 자유로운 개성의 형성, 예컨대 우리 사회나 문학이 아직 한번도 완전히 시민적이 되지 못했다는 특수성 때문이다. 바로 여기서 그의 본격소설론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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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주의를 내포하는 것이 과거 경향문학이다. 하지만 경향문학은 집단적 주체성조차 포기하고 외래문화에 동화하려는 경향까지 있었다. 그런 경향에 그의 본격소설론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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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914_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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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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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시조문학의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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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창(歌曲唱)은 노래를 위주로 한 성악곡이기에 악보 못지 않게 가사가 중요하다. 가창자로서 이름을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전제되어야 했다. 가집은 이런 가창자들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가집의 편찬은 향유자들에게 가곡의 체계적인 연창(演唱)을 가능하게 해주는 지침서로 역할을 한 셈이다. 가집의 등장으로 인해서 가곡창은 더욱 많은 레퍼토리를 확보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연창 작품의 목록과 함께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향유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당대의 음악적 환경이 가집의 편찬을 촉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가집의 유통은 다시 그것의 활발한 연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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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곡창은 노래 위주 성악곡이므로 악보 못지 않게 가사가 중요하고, 가집의 편찬은 가집의 유통을 활발한 연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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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84106_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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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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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14년 국어 발전과 보전에 관한 시책 및 시행 결과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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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령 제1977호(1964. 11. 10.)에 따라 설치된 국어심의회는 정부 기구 개편에 따라 1990년에 국어정책 업무가 문교부에서 문화부로 이관됨에 따라 국어심의회운영 업무도 함께 이관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자문에 응하여 국어의 발전 및 보급을 위한 중요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1991년에 국립국어연구원이 설립되어 조사, 연구 기능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조사, 연구 기능까지 아울렀던 국어심의회는 심의 역할만을 전담하게 되었다. 한편, 2005년 제정된 국어기본법 에서 5년마다 ʻ국어 발전 기본계획ʼ을 수립하여 시행 하도록 규정할 때, 국어심의회의 심의를 받도록 하여 국어심의회의 역할이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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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심의회는 정부 기구 개편에 따라 국어심의회운영 업무도 함께 문화부로 이관되었다. 현재는 국어의 발전 및 보급을 위한 중요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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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235802_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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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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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이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의 증거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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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독수과실 이론이 적용된다고 하더라도, 독수과실 이론에는 독립된 정보원의 예외, 오염순화의 예외, 불가피한 발견의 예외 등 다양한 예외이론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중 대상사건의 경우 만일 수사기관이 이 사건 이메일 출력물에 기초하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메일 원본을 발부받았다면, 오염순화의 예외(최초의 위법한 증거수집행위와 최후의 증거의 발견사이에 충분한 다른 사정이 개입되어 있어서 더 이상 위법수집증거 배제법칙이 실현하고자 하는 위법수사 억제효과나 사법의 공정성 달성에 영향이 없을 때에는 비록 위법수사가 없었더라도 그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발견된 증거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자는 이론)를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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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독수과실 이론이 적용돼도 이 이론에는 다양한 예외이론이 있고, 수사기관이 이메일 출력물에 기초해 영장을 발부받아 이메일 원본을 발부 받았다면 오염순화의 예외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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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750_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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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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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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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물질을 이분한 사유구조 속에서 물질의 양은 경험 대상이 아니다. 물질의 양인 질량을 어떻게 마음이라는 장소에서 발생하는 경험에 근거해 얻어낼 수 있을까? 질량은 두 물체의 충돌 전과 후의 속도 비율과 연관됨이 경험적으로 밝혀졌다. 이것을 결론이라 할 때 이 결론의 정당성은 운동량 보존법칙이라는 전제에 의해 뒷받침 될 수 있다. 운동량 보존법칙을 가지고 충돌 전후의 속도 비율을 통해 두 물체의 상대 질량을 얻는다. 뉴턴역학의 공리체계에서 운동량 보존법칙을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뉴턴역학은 기하학적 이성을 대표하는 지식체계로 추앙되었다. 증명을 시작하기 위한 원리들로서 공리는 어떻게 얻어지며 공리의 보편적 확실성은 어떻게 보장되는가? 근대 인식론의 합리론과 경험론은 사실 이러한 물음에 대한 의견 차이지 결코 서로 완전히 대립되는 관계가 아니다. 그 둘은 인간 합리성의 이해에서 ‘확실성 추구’라는 동일한 팀에 속한 구성원들일 뿐이다. 유클리드 기하학이 내용과 무관한 형식 연역 절차에 바탕을 둔 현대적 공리체계라는 충분한 근거는 없다. 현대적 공리체계가 가능하려면, 점과 선분 같은 원초적 개념은 직관과 아무 상관없는 ‘무정의 용어(undefined terms)’로 취급되어야 한다. 또 형식 문법(formal syntax)과 의미론(semantics)의 구분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구분은 실제 유클리드 기하학에는 없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예증을 보편적으로 확실한 지식에서 필연적 참인 결론을 얻는 절차와 연관시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삼단논법이 경험적 내용과 무관한 동어반복(tautology)으로 대표되는 연역 형식 절차라는 주장에 대해 다수의 현대 주석가들은 동의하지 않는다. 그리고 진화심리학의 여러 실험이 보여주듯이, 현실세계 속의 인간의 추론은 내용과 무관한 형식 절차에 주어진 진술을 대입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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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법적 사유구조에서 물질량은 경험대상이 아니다. 질량은 두 물체의 충돌 전후의 속도 비율과 연관됨을 운동량 보존법칙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 증명되는 뉴턴역학은 이성을 대표하는 지식체계다. 유클리드 기하학은 현대적 공리체계라는 근거가 없다. 그것이 가능하려면, 원초적 개념은 무정의 용어로 취급되고, 형식 문법과 의미론의 구분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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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235806_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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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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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업자의 고객보호의무 또는 규정 위반으로 인한 손해배상의무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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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폐기물종말처리시설 설치 및 사용승인에 앞서 도시계획법에 의한 토지형질변경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는 것은 국토이용질서의 확립 및 토지의 합리적 이용, 양호한 생활환경의 확보(국토이용관리법 제1조, 제1조의2), 도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토지이용(도시계획법 제1조, 제2조) 등 공공 일반의 전체적인 이익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이고, 이와는 달리 위 규정이 국민 개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것이라거나, 이에 따라 부과되는 공무원의 직무상 의무의 내용이 전적으로 또는 부수적으로라도 사회구성원 개인의 안전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는 이유로, 산업폐기물종말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토지형질변경허가 없는 토지에 관하여 사용허가를 하였다는 것만으로 곧바로 위 사용허가가 불법행위를 구성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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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폐기물종말처리시설에 대한 토지형질변경허가는 공익을 위한 것일 뿐 이에 따른 공무원의 의무내용이 사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에, 앞의 허가가 없는 토지에 사용허가를 하였다고 바로 불법행위를 구성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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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70101_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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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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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O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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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나 서비스 또는 마케팅 등의 실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정보보안 부서와 업무협조 회의 등을 하는 경우 간혹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실무부서와 정보보안 부서 간의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각자의 입장과 관점에서만 의사 표현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이 좀 흐른 후에 다시 그 실무부서와 업무협조를 해 보면 지난번 회의 때와는 달리 순조롭게 협조 회의가 진행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은 각자의 입장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여 상호 간에 의사 표현을 하는 경우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비추어 볼 때, 정보보안 부서는 상대방 조직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 즉, 기밀성과 무결성의 관점에서 파생되는 어려운 보안용어만을 사용하면서 상대방 조직과 의사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부서의 업무 처리방식과 주요 용어 등을 활용하여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보보안 부서는 기업 내 정보보안 체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다른 조직과 긴밀한 접점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접점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상대방 조직의 관점과 업무용어를 활용하여 의사소통을 한다면, 정보보안 부서가 통제하는 관리적 보안에 대한 상대방 조직의 저항을 줄여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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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무부서와 정보보안 부서가 업무협조 회의를 하면 분위기가 험악해 지는데 이는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정보보안 부서는 어려운 보안용어만을 사용하면서 의사소통 할게 아니라 상대방 조직의 업무용어를 활용하여 의사소통 한다면, 상대방 조직의 저항을 줄여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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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Y_201508270319257711_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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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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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노동관계 연구: 하청노동연구(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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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근로계약을 통해서 의도하는 결과, 즉 상품의 생산은 근로자가 할 일을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가운데 실현된다. 이는 곧 상품의 생산과정, 즉 노동의 과정을 사용자가 통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제된 노동 과정을 거쳐 생산된 상품이 사용자가 애초에 원하던 것과 동일한지 여부에 대한 책임 또한 그러므로 사용자에게 귀속된다. 근로자의 계약상 의무는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서 노동을 제공하는 것에 그칠 뿐, 사용자의의도를 파악하고 실현하는 데 있지 않다. 지시종속노동에 대한 과학적 관리 기법을 고안한 테일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근로자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 생각은 관리자가 한다. 근로자는 관리자가 지시하는 대로 일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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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는 지시에 따라 일할 뿐, 사용자는 근로계약을 통해 상품 생산 과정의 구체적 지시 및 통제를 하며, 최종 생산 상품의 의도 동일성 책임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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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77724_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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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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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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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이러한 국립중앙박물관을 둘러싼 제반 문제점을 정리하고, 법적인 측면에서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우선 국립중앙박물관의 법적 근거와 이를 둘러싼 관련 법령을 조사, 분석하고 그 문제점을 간단히 살폈다(제2장). 그리고 문화영역과 관련하여 우리 헌법이 제시하는 윤곽을 이에 입각하여 그동안 전개된 우리 문화정책을 정리하고 분석하였다(제3장). 이러한 과정에서 헌법적 관점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기능이 새롭게 부각되고, 이에 따라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간의 기능적 역할 분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이 갖고 있는 박물관 정책기능이 담아야 할 내용들을 탐색하고, 이에 따라「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의 개정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어서 선진주요나라의 박물관 법제를 조사, 분석하였다. 박물관정책에 있어서 민간주도의 자유주의정책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인 미국, 정부주도의 구성주의정책을 펼치고 있는 프랑스, 양 자의 절충적 형태를 취하면서 우리 법제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일본의 법제를 조사, 분석하였다(제4장). 이 과정에서 선진주요나라의 박물관 정책, 박물관업무와 문화재관리업무의 기능적 분담 현황 등을 정리하고, 이러한 사례가 우리 현실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제3장과 제4장의 논의를 바탕으로 제5장에서는「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개정방안을 도출하였다. 우선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 문화관광부,지방자치단체간의 바람직한 관계를 정립하고 그러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하여 법적인 측면에서의 개정방안을 도출하고(제5장 제1절), 박물관 등록제도,전문인력확보 방안, 국립박물관과 다른 박물관의 교류협력의 증진방안 등 국립중앙박물관이 당면한 행정적 측면에서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였으며(제5장 제2절), 마지막으로「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서 기본개념 및 규제관련 조문 중에서 법적인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였다(제5장 제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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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국립중앙박물관 제반 문제점을 정리하고, 법적 측면의 해결책을 제시하는것이 목적이다. 우선 박물관의 법적 근거와 법령을 조사, 분석하고 문제점을 살펴보며 헌법에 입각하여 우리 문화정책을 정리, 분석하였고 우리 법제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일본 법제를 조사, 분석하였고 이 과정에서 선진주요나라의 박물관 저책과 업무 의 기능적 분담 현황 등을 절리하고, 우리 현실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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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235812_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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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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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조합, 재건축조합의 도시정비법 제49조 제6항에 따른 부동산 인도청구의 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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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소송에서 현금청산대상자는 토지, 건축물에 대한 보상금 이외에도 이주정착금, 주거이전비, 이사비를 지급받기 전에는 인도할 수 없다고 항변한다. 재개발조합은 현금청산대상자에게 이주정착금, 주거이전비, 이사비를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는지, 만일 현금청산대상자에게 이주정착금, 주거이전비, 이사비를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 위 각 금원 지급의무가 부동산 인도의무보다 선이행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동시이행되어야 하는지 여부가 문제된다. 이주정착금, 주거이전비 및 이사비가 공익사업의 시행에 따른 생활터전의 상실이나 주거이전의 어려움을 경감시켜줄 사회보장적 급부로 널리 인식되면서 공익사업시행지구 안의 주거용 건축물 거주자가 재개발조합을 상대로 이주정착금 등의 지급을 구하는 사례가 급증하였고, 이에 따라 재개발사업에서 스스로 분양받을 지위를 포기하는 등으로 현금청산대상자로 된 자도 이주정착금 등의 보상청구권을 가지는지 여부가 실무상 많이 다투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대법원은, “구 도시정비법(2009. 2. 6. 법률 제9444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이 판시내용에서는 ‘도시정비법’이라고 한다) 제38조, 제40조 제1항 본문, 구 공익사업법(2007. 10. 17. 법률 제8665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2조 제2호, 제4조 제7호, 제3조, 제78조 제1항, 제5항, 구 공익사업법 시행령(2008. 2. 29. 대통령령 제20722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41조, 구 공익사업법 시행규칙(2012. 1. 2. 국토해양부령 제427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53조 제2항, 제54조 제1항 본문, 제55조 제2항을 종합하면, 공익사업시행지구에 편입되는 주거용 건축물의 소유자 또는 거주자에 대하여 이주정착금, 주거이전비 및 이사비를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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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급증한 사례로, 현금청산대상자가 토지, 건축물에 대한 보상금 외에 이주정착금, 주거이전비 등을 지급받기 전에는 인도할 수 없다 주장할 경우 재개발조합은 지급 의무가 있는지, 만일 그렇다면 지급의무가 부동산 인도의무보다 선이행되어야 하는지 여부가 문제된다. 이 때 대법원은 공익사업시행지구에 편입되는 주거용 건축물의 소유자 또는 거주자에 대하여 이주정착금, 주거이전비 및 이사비를 규정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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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4880822_37_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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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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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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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태를 예의 주시해 온 일본은 이를 빌미로 즉각 파병을 결정하였다. 대본영이 설치되고 육해군에 동원령이 내려졌다. 5월 초순 인천에 도착한 일본 공사는 해병대 420명과 대포 4문을 이끌고 다음날 서울에 들어왔다. 그에 이어 보병 1개 대대 1,050명이 서울에 들어왔고, 2,673명의 혼성 여단도 인천에 상륙하였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동학 농민군과 관군의 타협이 성립된 이후였다.
조선 정부는 일본군 파병을 강력히 항의하였다. 동학도의 봉기가 평정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청국군조차도 필요치 않는 상황이었지만, 일본 측은 공사관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병란이 진압되면 곧 철수할 것이라 둘러대었다.
이후 일본은 조선을 상대로 내정개혁을 요구하였다. 청국군의 철퇴와 기왕에 조선이 청국과 체결한 모든 조약을 폐기할 것을 주장하였다. 원세개는 신변의 위기를 느끼자 6월 17일 천진으로 탈출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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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청군 파견을 이유로 조선에 대규모 군을 이끌고 상륙했지만, 사실 조선은 양 세력간 타협이 성립된 후였다. 조선 정부의 항의에도 일본은 공사관 보호라는 명목 하에 군 주둔을 유지했고, 청국군 철퇴를 비롯한 내정개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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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77724_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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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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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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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러한 문화국가원리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하는가를 비교법적으로 살펴보면,불간섭주의 또는 자유주의정책과 간섭주의 또는 구성주의정책으로 대별된다. 불간섭주의란 국가가 문화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문화의 자율은 문화영역에 대한 국가적 지배나 간섭의 배제와 문화도 사회의 자율적 영역에 맡긴다는 ‘문화시장원칙’을 중시하는 정책이다. 이 정책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않는다”는 말로 요약된다. 간섭주의 또는 구성주의정책이란 문화의 자율성 보다는 문화에 대한 무간섭이 초래한 현대적 모순과 불합리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문화풍토를 조성하고 보호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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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간섭 주의란 문화시장원칙을 중시하고 이는 \"지원은 하되 간섭은 않는다\"는 정책이다. 간섭주의는 현대적 모순과 불합리를 극복한 문화풍토 조성 보호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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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9155096_41_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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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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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어문 규범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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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개관
국어의 표기법 논쟁사의 중심에는 표음주의와 형태주의 표기에 대한 문제가 있다. 단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어야 한다는 표음주의와 낱말이 서로 다르게 발음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것이 같은 낱말일 경우에는 언제나 같게 표기하여야 한다는 형태주의 표기가 대립되어온 것이다.
이러한 갈등의 요소는 '훈민정음'에 배태되어 있다. 한글은 음소문자지만, '훈민정음' 합자법의 규정에 따라 모아쓰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훈민정음'의 합자법에서는 "초성/중성/종성의 세 글자를 합해야 한 음절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한글은 음소문자이므로 풀어쓰기를 한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이처럼 모아쓰기를 한다면 단어 형태를 어떻게 표기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오랫동안 논쟁이 될 수밖에 없었다.
훈민정음 창제 무렵에는 형태주의 표기법과 표음주의 표기법이 병행되었다. 이는 '용비어천가'나 '월인천강지곡'과 같은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점차 표음주의 표기가 득세하여 16세기까지는 비교적 정연한 표음주의 표기법을 보여 주다가 17세기 이후 표기법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 준다. 표기법은 17세기 이후 근대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원칙 없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며 표류하였다. 그러다 개화기 이후 국문 정리의 요구가 대두되면서 형태주의 표기법과 표음주의 표기법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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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의 표기법은 표음주의와 형태주의가 대립해왔다. 이러한 갈등은 음소문자인 한글이 '훈민정음' 합자법 규정에 따라 모아쓰기를 하면서 생겨났다. 훈민정음 창제 무렵에는 두 표기법이 병행되다가 점차 표음주의 표기가 득세하였고, 17세기 이후 뚜렷한 원칙 없이 혼란한 모습을 보인다. 개화기 이후 국문정리 요구로 인해 두 표기법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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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61102375_31_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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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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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 최현배 선생의 학문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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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우리 글의 이름이 처음에 훈민정음 (백성 가르치시는 정한 소리)이라는 이름으로 반포되었으나, 창제 당시부터 언문이라는 이름도 있었고, 또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중국의 절운법(반절법)에서 유래하는 반절이라는 이름이 훈몽자회에 우리 글의 이름으로 쓰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주시경에서 비롯된 듯한 한글 (한은 '큰(보급), 바른(정리), 하나(통일)'을 뜻함)이라는 이름도 쓰이고 있음을 말하고, 이들 가운데서 '한글'이란 이름이 가장 널리 퍼지고, 깊이 뿌리를 박아, 일반 사회에 즐겨 쓰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오늘에 와서는 우리 글의 이름으로 '언문'이나, '반절'이라는 이름으로 불린적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고, '훈민정음'이라는 이름도 책 이름이나 우리 글자의 옛 이름으로만 알고 있다. 이제는 우리 글의 이름은 오직 '한글'일 따름이다.
우리말의 음운 변천과 더불어 한글은 창제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사용법이 바뀌어 왔는데, (1) 창제 시기 (세종 원년-세조 말년), (2) 정착 시기 (성종 원년-임진왜란 전), (3) 변동 시기(선조(임진왜란)-경종 말년), (4) 간편화 시기 (영조-갑오경장 전), (5) 각성 시기 (갑오경장-8/15 해방전), (6)대성 시기(8/15 해방 이후)로 구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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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글은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반포되었으나 언문, 반절, 한글이라는 명칭도 있었다. 이중 ‘한글’이 가장 널리 퍼져 즐겨 쓰였다. 오늘날 '언문', '반절'은 잊혀지고 '훈민정음'도 지칭하는 대상이 바뀌어 우리 글의 이름은 오직 '한글'이다. 한글은 시기에 따라 사용법이 바뀌어 왔는데 이 시기를 총 여섯가지로 구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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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370996_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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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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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법인·지정기부금단체 업무편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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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의 설립 및 임원의 취임승인 등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허가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신청인에게 통보한다. 이 때 허가증은 현행 법령상 달리 서식을 정하고 있지 않으므로 여성가족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의 허가증을 준용하여 교부한다. 이 때 비영리법인과 마찬가지로 정관과 임원명단, 재산목록, 상근임·직원의 정수 등 허가·승인사항을 허가절차의 직인으로 간인(間印)하여 함께 교부한다. 다만, 간인은 행정절차간소화 경향에 따라 생략할 수 있다. 만약 허가조건을 부여하는 경우에는 허가공문에 함께 병기할 수 있으나 가급적 허가증의 이면(裏面) 또는 별지에 작성하여 교부한다. 법인허가시 조건으로 붙일 수 있는 사항은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6조에 규정되어 있으나 이를 조건으로 부여하거나 다른 조건을 추가로 부여하는 것 등은 허가권자가 법인의 활동내용이나 규모, 구성원,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결정할 사항이지만 타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거나 과도한 조건을 부여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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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의 설립 및 임원의 취임승인 등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허가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신청인에게 통보하는데, 허가증은 여성가족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의 허가증을 준용하여 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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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5570081_17_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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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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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통통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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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교 정문 앞 골목에 한식당 가게가 있었다. 조그마한 가게의 주인 할머니의 마음은 따뜻해서 항상 한국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맛있는 반찬과 밥도 많이 주고 가격도 저렴했다. 주말마다 나는 전통재래시장을 자주 갔다. 가까운 곳에 청량리시장이 있었다. 그 날 시장을 구경하는데 익숙한 울음소리와 슬픈 얼굴 친구들(강아지)이 우리 안에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속상하고 슬펐었다. 한 손에는 큰 칼을 들고 앞치마가 깨끗하지 않은, 무서운 가게 주인의 모습을 보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측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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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골목 한식당의 주인 할머니 마음씨가 넉넉해서 좋았다. 청량리시장에서 본 강아지와 칼을 들고 있는 가게 주인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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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365877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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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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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등기와 사해행위 취소판결에 대한 경정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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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재산협의분할을 원인으로 “갑” 단독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가 마쳐진 부동산에 대하여, 공동상속인 중 1인인 을의 채권자 병이 갑과 을 사이의 상속재산협의분할계약이 사해행위라는 이유로 갑을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소송에서 “1. 갑과 을 사이에 별지 기재 부동산 2/9지분에 관하여 체결된 상속재산협의분할계약을 취소한다. 2. 갑은 을에게 별지 기재 부동산 2/9지분에 관하여 □□지방법원 △△등기소 2012년 ○월 ○일 접수 제○○호로 마친 소유권이전등기의 말소등기 절차를 이행한다.”라는 화해권고결정이 확정된 경우, 병은 “갑” 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를 “갑(7/9), 을(2/9)”로 경정하는 등기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확정된 화해권고결정 외에 별도로 상속인들의 동의서는 첨부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다만, 위 경정등기에 대하여 등기상 이해관계 있는 제3자가 있는 경우에는 신청서에 그 자의 승낙서 또는 이에 대항할 수 있는 재판의 등본을 첨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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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 단독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가 끝난 부동산에 대하여, 공동상속인 을의 채권자 병이 갑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소송을 하여, 상속재산협의분할계약을 취소하고 말소등기 절차를 이행한다는 화해권고결정이 확정되면, 병은 경정등기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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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896_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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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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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가 풀어본 그림속) 표정의 심리와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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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 탈에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한평생 어렵게 살아온 아낙네의 한이 서려 있으며 산전수전 다 겪은 할미의 강인한 표정이 담겨 있다. 눈의 상하 눈둘레근은 긴장한 듯 눈알이 돌출돼 보이고 확산된 동공은 제각기 다른 방향을 응시하고 있으며, 동그랗게 뜬 눈은 힘이 없어 한평생 어렵게 살아온 자의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또 마른 코와 이가 빠진 허기진 입모습도 일평생 가난하게 살아온 노파의 모습을 핍진하게 보여준다. 얼굴의 정수리는 위로 뾰족하게 솟아 있고, 아래턱은 앞으로 불쑥 나와 있는데 이것은 구각을 좌우로 당기고 큰광대근을 긴장돼 보이게 한다. 이런 표정은 고함을 지를 때 턱이 돌출되거나 넓은목근이 긴장했을 때에 나타나는 표정으로서, 흔히 여성들의 심한 질투가 그 도를 넘어서 적대적인 상황까지 갔을 때 보인다. 또한 천복도 없이 말년까지 박복하게 살 수밖에 없게 만든 봉건적인 가부장제 사회에 대한 원망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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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미 탈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어렵게 살아온 아낙네의 한과 산전수전 다 겪은 할미의 강인한 표정이 담겨있다. 여성들의 질투가 도를 넘어 적대적인 상황으로 갔을 때의 표정과 말년까지 박복하게 살 수 밖에 없게 한 가부장제 사회에 대한 원망도 함께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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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7301_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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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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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론과 근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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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환은 앞서 백낙청의 분단모순에 대해 그 문제의식은 인정하면서도 분단모순을 주요모순으로 볼 수 없고 오히려 주요모순은 제국주의와 신식민지 파쇼 대 ‘민중’간의 모순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백낙청의 분단모순이 제국주의와 신식민지 파쇼 대 ‘민중’간의 모순, 그리고 남북간에 내재화된 체제모순을 두루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굳이 분단모순이라는 말을 쓸 수 있다면 그 둘 가운데 후자를 뜻하는 것으로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백낙청은 남북한 ‘민중’이 변혁해야 할 대상을 ‘분단체제’라고 하여 대적 개념을 신비화하고 있다고 그는 비판한다. 즉 백낙청이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의 모순, 제국주의와 신식민지 파쇼 대 ‘민중’의 모순, 남북 간에 내재화된 체제모순 등의 상호 연관을 이해하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이 각각의 모순들이 지양되어 가는 구체적 경로를 제시할 수 없었으며, 변혁 주체의 설정 역시 추상적이고 관념적이라고 그는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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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환은 주요모순은 분단모순이 아니라 제국주의와 신식민지 파쇼 대 ‘민중’간의 모순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백낙청이 각각의 모순들이 지양되어 가는 구체적 경로를 제시하지 못하고, 변혁 주체의 설정 역시 추상적이고 관념적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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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4880822_85_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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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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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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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이 처음 시작된 곳은 대구였다. 1907년 2월 대구의 출판사인 광문사(廣文社) 사장 김광제와 부사장 서상돈이 담배를 끊자는 단연운동(斷煙運動)을 시작하였다. 전 국민이 담배를 끊고 그 돈으로 국채를 갚아 나가자는 주장이었다.
금연운동을 시작한 광문사는 실학자들의 저술을 편찬하고 신학문 도입을 강조하는 등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있었다. 부사장인 서상돈은 일찍이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인사였다. 사장과 부사장이 대한매일신보에 밝힌 국채보상운동의 취지는 이러했다. (중략)
이후 대구에서는 단연회(斷煙會)가 설립되어 모금운동을 하였다. 이에 관한 기사가 대한매일신보, 제국신문, 만세보, 황성신문 등 국내의 여러 신문에 보도되자 전 국민이 호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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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은 광문사의 사장과 부사장이 단연운동을 제안하며 시작되었다. 광문사는 실학지를 편찬하며 민족의식을 북돋던 대구 출판사였다. 대구 단연회의 모금운동 소식이 여러 신문에 게재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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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914_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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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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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시조문학의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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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은 <해동가요> 1차본(1755)이 편찬될 당시의 음악적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30여 년 전이라면 김성기나 김유기와 같은 가창자들이 주로 활동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당시에는 노래로 일가(一家)를 이루기 위하여 가창자들은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을 했던 것이다. 여기에 묘사된 가창자들의 수련 과정은 마치 판소리 창자들이 득음(得音)을 이루기 위한 과정과도 비견된다. 김성기나 김천택과 같은 여항 가창자들이 자신들의 예술적 성취를 이루기 위한 노력은 이처럼 지난한 과정을 거쳤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했다. 사대부들은 노래를 단지 취미나 여기(餘技) 정도로 여겼지만, 여항 가창자들에게는 노래가 바로 자신들의 존재 의의와도 같았기 때문이다. 마침내 가창자로서의 사회적인 명성을 얻게 되면서, 그만큼 자신의 예술 세계에 대한 자의식이 강해졌던 것이다. 김성기가 왕세기로부터 음악을 전수받는 과정과 악사로서의 명성을 얻은 이후 당시의 권신이었던 목호룡의 위세에 당당히 맞섰던 일화에서, 이시기 여항 가창자들의 음악 세계에 대한 자부심을 단적으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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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가요>가 편찬될 당시의 음악적 상황은 가창자들이 활동했다. 가창자들이 자신들의 예술적 성취를 위한 노력은 지난한 과정을 거쳤기에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했다. 가창자들에게 노래는 바로 자신들의 존재 의의였기에 가창자로서 명성을 얻게 되면, 자신의 음악 세계에 대한 자의식이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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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750_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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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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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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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 사항에 근거한 사례 분석에 의해 문제 해결의 방법론 개발을 지향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렇게 지향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도덕적인가? 사례 분석에 의해 문제 해결의 방법론 개발을 지향하는 것은 상식과 가치체계의 긍정적 결합을 도모하는 것, 곧 상식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 점에 동의한다면, 사례 분석의 도덕적 위상은 두 차원에서 설득력을 얻는다. 사례 분석의 거시적 차원은 전체 생활세계의 역동적 측면과 맞물린다. 특정 사례 분석이 구체적 주제의 문제와 관련되는 반면에, 사례 분석의 거시적 차원은 사례 분석들의 일반 목적과 관련된다. 생활세계의 역동적 측면이 상식과 다양한 가치체계의 결합 방식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거시적 차원에서 사례 분석의 도덕적 위상은 상식을 보호하려는 실천에 있다. 상식의 보호는 상식과 가치체계의 긍정적 결합을 도모함으로써 상식의 존중을 함축한다. 공익이 그러한 결합을 지향한다면, 그것은 모든 가치체계 위에 군림하는 최상의 가치가 아니다. 그것은 생활세계의 부정적 측면을 피함으로써 개선을 꾀하는 ‘상태 지향적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상태 지향적 공익’은 다음과 같은 일련의 성격을 갖는다. 첫째, 상태 지향적 공익은 가치체계의 선별에 대한 보편적 기준 혹은 이론을 전제하지 않는다. 상황과 무관한 가치체계의 선별은 실제로는 없으며, 하나의 가치체계에 대한 평가는 다른 가치체계, 가치체계 배열의 양적 혹은 질적 요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진다. 무조건적인 다수의 이익을 고려한 혹은 이타적 선택이 그렇지 않은 선택보다 우선해야 할 필연적 당위성은 없다. 상황 속에서만 의미가 있는 상식과 가치체계의 긍정적 결합 방식은 이기주의와 이타주의의 이분법을 허락하지 않는다. 상태 지향적 공익이 보편적 원리가 아니며, 그것의 추구는 문제 해결의 실천을 통해 생활세계의 개선을 꾀하는 것이다. 상태 지향적 관점에서 각 시기에 개선되어야 할 것에 대한 합의는 그 시기의 고민거리인 문제들의 인식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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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 사항에 근거한 사례 분석으로 문제 해결의 방법론을 지향하는 것은 상식과 가치체계의 긍정적 결합으로서 상식을 보호하는 것이다. 상식의 보호는 상식의 존중을 함축한다. 사례 분석은 전체 생활세계의 역동적 측면과 맞물리며 거시적으로 일반 목적과 관련된다. '상태 지향적 공인'은 가치체계의 선별에 대한 보편적인 ·이론을 전제하지 않고, 다른 가치체계와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이타적 선택이 그렇지 않은 선택보다 우선돼야 할 당위성은 없으며 문제의 인식에서 출발해 문제 해결의 실천으로 생활세계의 개선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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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750_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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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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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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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윤리는 생명의료윤리에 뒤이어 현대 실천윤리를 대표한다. 공학윤리와 생명의료윤리의 관계는 새로운 도시와 오래된 도시의 그것과 같다. 새로운 도시를 설계할 때 오래된 도시가 표본이 된다. 새로운 도시를 둘러싼 환경이 오래된 도시의 그것과 다를 때 모방은 쥐약과 같을 수 있다. 마치 전혀 닮을 수 없는 연예인을 모방한 성형수술이 낭패를 본 꼴이다.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의사라는 직업은 분명히 공학자라는 직업과 다르다. 여러 의료 문제는 의사의 행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경우가 많다. 더 좋은 의료 행위를 유도할 새로운 준수사항이 담론의 중요한 주제가 된다. 반면에 공학적 문제는 공학 지식의 사용 및 조직체계의 맥락을 구성하는 여러 요인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많은 공학적 문제는 조직적인 공학 지식의 사용과 효과적인 집단의사결정에 의해 풀린다. 공학윤리는 기존의 생명의료윤리 담론을 그대로 모방할 수 없다. 그렇다고 사례 분석만 강조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공학윤리가 도덕적 담론인지를 불분명하게 만들 뿐더러 공학윤리라는 신생아의 발육을 가로막는다. 성장 저해의 증후군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사례 분석을 강조하는 현재 공학윤리의 흐름은 공학도, 실례로 산업공학과 학생에게는 순서도(flowchart) 기법에 의한 문제 풀이의 분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사회설계에 공학 지식을 개입시켜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방식은 지금까지의 기술문명 담론에서는 소외되어 왔다. 그 방식에 도덕적 의미를 부여해줄 탄탄한 기반이 요청된다. 뚜렷한 기반 없이 사례 분석만을 강조하는 것은 공학윤리 자체에 사형선고가 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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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윤리는 생명의료윤리와 함께 현대 실천윤리를 대표하지만 생명의료윤리를 모방할 수 없다. 공학적 문제는 공학 지식의 사용과 조직체계의 여러 요인과 복잡하게 얽혀 있기에, 조직적인 공학 지식의 사용과 효과적인 집단의사결정으로 해결한다. 공학윤리를 사례분석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은 자칫 순서도에 따른 문제 풀이로 전락할 수 있다. 따라서 그 방식에 도덕적 의미를 부여할 단단한 기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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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77162_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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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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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재정 위협요인을 고려한 재정개혁 과제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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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는 당초 재정적 부담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다수의 정책을 발표하였었다. 그 내용은 “기초연금 급여를 현재의 2배로 확대, 의료 보장성 강화를 통한 의료비 부담 완화, 4대 중증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는 모두 건강보험 적용, 기타 질환, 상급 병실료, 선택 진료비 등은 검토 후 추진하고, 대학교 반값등록금을 지원하며 고교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0~5세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재원마련의 방안으로서는 향후 5년간(2013~2017)간 필요한 재원 조달 규모는 약 130조원이며, 해당 규모의 40%인 약 50조원은 조세부문에서 조달할 예정이라고 하였다”라는 것을 주요한 골자로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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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는 기초연금 확대, 의료비 부담 완화, 반값 등록금 등 재정적 부담이 큰 다수의 정책을 발표했었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자금의 40%를 조세부문에서 마련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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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75570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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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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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사물인터넷 플랫폼 전략(2차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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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원유(new oil)로 비유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의 원천이 되면서 데이터 활용 전략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사용,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의 발전으로 인해 제공되는 정보의 양과 범위가 비약적으로 늘어나면서 빅데이터의 활용과 분석 기술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였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미국의 산업인터넷(Industrial Internet) 등의 핵심은 결국 제조업의 디지털화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산업부문 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도 데이터 활용을 통한 글로벌 경제 가치창출이 연간 최대 5조 4천 억 달러로 추정될 만큼 데이터를 활용한 높은 혁신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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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과 분석 기술이 4차 산업혁명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며 제조업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여부가 핵심이다. 공공부문에서도 수많은 글로벌 가치창출이 예상되며 높은 혁신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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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4880822_64_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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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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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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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탄생한 대한제국은 이후 1910년까지 약 13년간 주권을 유지하였다. 고구려/백제/신라 등 삼국과 고려/조선 등 한국 역사상의 역대 왕조가 근 500년에서 1천 년 가까이 장수한 것에 비하면 분명 단명한 나라였다.
그러나 대한제국은 중국 중심의 세계에서 오늘날의 유엔 체제로 이어지는 과도기에 존재했고,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범세계적인 대격변기에 자주독립을 열망하는 관민의 간절한 소망을 담고 출범했다.
나아가 대한제국의 국호(대한)와 국기(태극기) 등 국가 상징은 일제 강점 이후 민족의 상징으로 이어져 1919년 탄생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그리고 1948년 탄생한 현대의 대한민국에 계승되어 오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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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은 한국사상 정부 유지기간이 짧은 편이지만 세계 체제가 바뀌는 과도기에 출범한 정부였다. 대한제국의 국가 상징 일부는 현재까지 이어져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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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750_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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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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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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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업은 총 2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22개의 가상 사례들과 27개의 실제 사례들이 다뤄졌다. 각 장 첫머리에 핵심을 밝혀뒀다. 도입부의 목적은 현대 실천윤리와 응용윤리를 구분하고 전체 윤곽을 짜는 것이다. 그 구분은 철학적 정당화의 역사를 충분히 다룰 때 명확해지기 때문에, 도입부는 이어질 논의에 부합하게끔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성격을 갖는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제1부에서는 기술, 지식, 직업의 측면에서 현대 공학의 성격을 규명한다. 어떤 본질을 가정하여 공학을 단선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불가능할뿐더러, 그렇게 규정하는 것은 공학적 문제들의 실제 성격을 가려버리기 때문이다.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된 제2부의 목적은 ‘상식을 존중한 상황윤리’의 담론틀을 짜는 것이다. 일상적 공감대로서 상식을 규정하고, 상식의 존중에서 피해야 할 관점들, 상식과 가치체계의 경계, 상식과 가치체계의 역동적 결합 방식, 그리고 상식을 존중한 상황윤리의 체계가 다뤄질 것이다. 제3부에서는 ‘공학 직업의 특성표 짜기’, ‘내부고발’, ‘재난의 꾸러미 분석 기법’, ‘시각 소통’, ‘기술 결과 평가’ 등 일련의 공학 담론의 주제들이 상황을 존중한 상황윤리의 틀 속에서 다뤄질 것이다. 마지막 후기에서는 실천윤리의 정신이 오랜 동안 가려진 이유를 ‘열린 역사의 두려움’이라는 은유에 기대어 진단할 것이다. 본문에 보충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 것들은 부록으로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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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에서는 현대 실천윤리와 응용윤리를 구분하고 전체 윤곽을 만든다. 제 1부에서는 현대 공학의 성격을 규명한다. 제2부에서는 상황윤리의 담론틀을 짜게 된다. 제3부에서는 공학담론의 주제들이 상황을 존중한 상황윤리의 틀속에서 다뤄지게 된다. 마지막 후기에서는 실천윤리의 정신이 오랜 동안 가려진 이유에 대해 다루고, 보충되어야 할 내용은 부록에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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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808_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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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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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의 수용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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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언중들에게 ‘낭만적 사랑’이 과도한 정서를 유발하며, 비현실적인 사랑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이는 애정을 느낀 두 남녀가 결혼을 하여 일생 동안 사랑에 빠진 척 살아가라는 ‘낭만적 사랑’의 관념이 제시하는 지나친 요구에 대해 과도한 정서성(유일무이한 대상에 대한 절대적 사랑)과 비현실성(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을 지적한 것으로도 이해된다. 두 사람의 자발적인 애정 관계가 발전하여 결합에 이른다는 ‘연애결혼’의 문화적 각본을 제공하는 낭만적 사랑은 ‘자율성’과 ‘서사성’을 특징으로 한다. 이 특징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낭만적 사랑에 대한 이해가 심화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두 남녀의 결합이 반드시 타의나 관습이 아닌 자발적인 애정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은 낭만적 사랑의 전제이다. 자발적인 애정이 두 남녀가 결합하기 위한 조건으로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오랫동안 결혼은 두 남녀의 결합이 아니라 두 집단 간의 결합이거나 아이를 낳기 위한 목적에서 행해졌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일반적이다. 사회적 관습이나 타의가 아닌 스스로로부터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사랑은 사랑에 대한 개인의 자율성을 요구한다. 이 자율성은 “개인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림으로써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 판단, 선택,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된다. 자율적으로 사랑할 유일무이한 대상을 선택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관계의 결말도 당사자들에 의해서 초래된다는 점으로 인하여 낭만적 사랑은 ‘자율성’을 주요한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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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녀가 결혼을 하여 일생 동안 사랑에 빠져 살아가는 ‘낭만적 사랑’의 관념은 현재 대중들에게 비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낭만적 사랑은 ‘자율성’과 ‘서사성’을 특징으로 하는데, 자율성이란 스스로 사랑할 대상을 선택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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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85602681_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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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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濟州 道連洞甕棺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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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의 제주도는 당초에 군으로 편제되었으나 의종 때에 현으로 강등되었고, 고종 때에 다시 군으로 환원되었다가 충렬왕 21년에 가서는 제주목이 설치되었다. 그러나 제주라는 명칭은 이미 고려 고종 때(13세기)부터 사용되었다. 다만 몽골의 지배 때는 제주도가 그들의 직할지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항상 탐라ㆍ혹은 탐라국으로 호칭하였었다. 그러나 충렬왕 20년에 고려에 반환된 뒤에는 다시 제주로 고쳤다. 한편, 고려조정에서 관리가 파견되면서부터 수탈이 자행되어 민란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선정을 남긴 관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민란의 주된 요인은 관리의 가렴주구와 토호 권세가의 토지침탈, 조세ㆍ부역의 가중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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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는 명칭은 고려 고종 때(13세기)부터 사용되었고 몽골의 지배 때 탐라ㆍ혹은 탐라국으로 불렸으며 충렬왕 20년에 고려에 반환된 뒤에 다시 제주로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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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7366_406_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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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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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문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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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주제 결정의 제일 원리
주제의 개념 규정에 있어 그 기본적인 의미 특성을 대하여성(aboutness)으로 보는 데는 언어를 초월해서 거의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데, 우리도 이것을 제일의적인 주제의 특성으로 적용시키는 데에 주저할 수 없다. 이것은 주제 문장의 정보 구조가 주제-평언의 구조가 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더 근본적으로 주제가 문법 개념이 아님을 의미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대하여성이란 것은 그 자체가 주제의 의미가 되는 것이 아니고, 주제와 평언 사이에서 해석되는 일종의 관계 의미의 특성을 가진다. 그러므로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주제는 언급되는 대상(what is being talked about) 또는 평언(comment)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 하겠다. 이러한 말들이 나타내는 의미는 어떤 점에서 매우 불투명하고, 또 주관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흠이 있지만, 그래도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일단 주제에서 실격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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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개념 규정에서 대하여성을 기본적인 의미 특성으로 보는 견해에 모두 동의하는데, 이는 주제가 문법 개념이 아님을 의미한다. 대하여성이 관계 의미의 특성을 가진다고 볼 때, 주제는 언급되는 대상이나 평언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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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235801_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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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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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사기에 있어서 편취의 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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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하여 대전지방법원 2003. 8. 29. 선고 2003노1492호 판결은, “피고인이 신용카드를 제시하거나 현금자동지급기에 넣는 행위는 표시중립적 행위일 뿐 아니라 피해자인 카드회사로부터 공여받은 신용의 범위 내에서 자기 명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에 불과하고, 피고인에게 신용카드를 사용할 당시 자신의 재산상태를 카드회사에 고지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볼 아무런 증거가 없으며, 이러한 고지의무를 인정하여 국가의 형벌권이 사경제영역에 속하는 금융질서에 적극 개입하게 되면 그 자체가 국가권력에 의한 개인의 자유영역에 대한 과도한 침해의 우려를 안고 있음은 물론 신용조사 등에 관한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초래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자생력을 저해하고 건전한 금융질서의 형성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취지에서 기망행위가 없다”고 판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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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노1492호 판결은 피고인에게 자신의 재산상태를 카드회사에 고지하여야 할 의무가 없으며, 국가의 형벌권이 금융질서에 개입하게 되면 건전한 금융질서의 형성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취지에서 기망행위가 없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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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369026_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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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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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의 인권 제고 방안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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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법원이란 재판을 하는데 있어 입법, 행정 등 기타 국가권력의 간섭을 받지 않고 법률과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직권을 행사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보증되고 있는 법원을 말한다. 입헌주의적 정치체제를 취하고 있는 국가에 있어서는 어떤 형태로든 실질적으로는 법원의 독립이 보장되고 있다. 그러나 재판은 법관에 의해 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법관의 독립이 보장되지 않고서는 ‘독립적인’ 법원이라고 할 수는 없다. 따라서 법관에 대해서도 양심과 법률 이외에 어떤 것에도 속박됨이 없이 재판을 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요컨대 본항에서 말하는 ‘독립적인’ 법원이란 법원과 법관의 독립이 함께 보장되고 있는 법원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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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은 법관에 의해 행해지기 때문에 ‘독립적인’ 법원이란 법원과 법관의 독립이 함께 보장되고 있는 법원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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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896_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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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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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가 풀어본 그림속) 표정의 심리와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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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는 도리스가 모델로 등장하지 않은 그림에서도 키르히너는 등장인물을 모자를 쓴 인물로 그리고 있다. 이제부터 그런 그림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그의 작품 <거리>는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1년 전에 그려진 작품으로, 키르히너의 주된 관심사인 도시와 사람들을 주제로 하고 있다. 모피코트의 세련된 여인들과 멋쟁이 남성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데 겉으로는 우아하고 화려한 도시생활의 모습 같지만 찌르는 듯이 날카로운 선과 뾰족한 얼굴, 길게 과장되고 왜곡된 인물의 비례에서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더구나 각지고, 날카롭고, 뾰족한 형태가 주는 거친 느낌과 함께 분홍과 보라색, 담록과 검은색처럼 서로 충돌하는 색채의 사용은 화합되지 않는 리듬으로 불안정감을 유발한다. 즉 키르히너는 날카롭게 각진 선과 서로 충돌하는 불안정한 색채의 사용으로 거리의 화려한 외형적인 모습 아래에 감추어져 있는 전쟁 직전의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와 대중적 불안감을 포착해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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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히너는 등장인물을 모자를 쓴 인물로 그린다. 작품 <거리>는 각진 선과 충돌하는 색채로 화려한 모습아래 감춰진 전쟁의 불안감을 포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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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370996_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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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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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법인·지정기부금단체 업무편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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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리 아닌 사업’이라 함은 구성원(개개인)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사업(수익금이 구성원에게 배분되지 않는 사업)을 말하며, 반드시 공익 즉 사회일반의 이익을 목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 다만, 허가권자가 유의할 점은 적극적으로 공익을 추구하지 않거나 회원 참여가 개방되지 않은 법인일수록 사익(私益)을 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비영리성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법인설립목적과 주요사업내용의 정부조직법 및 여성가족부 직제상의 우리 부 소관기능과 일치하는가를 검토하여 불일치할 경우 민원을 반려하거나, 다른 주무관청의 소관이면 이를 해당 기관에 이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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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 아닌 사업'은 사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사업으로 반드시 공리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사익을 추구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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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235809_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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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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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재산의 무단점유자에 대하여 변상금 부과․징수권의 행사와 별도로 민사상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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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는 일반재산의 무단점유자에 대하여 변상금을 부과․징수할 수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민사소송을 허용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대상판결의 반대의견에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민사소송을 불허한다면, 변상금 부과요건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불분명한 경우에 변상금 부과․징수권과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의 소멸시효기간의 기산일의 차이로 말미암아 일부 권리가 시효소멸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즉, 변상금 부과․징수권과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의 소멸시효기간이 5년임은 동일하나, 변상금 부과․징수권의 경우에는 납입고지로 인해 시효가 중단되므로, 그로부터 5년의 소멸시효기간이 다시 진행되고,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의 경우에는 소제기일로부터 역산하여 5년을 초과한 기간에 대한 부분은 시효소멸하게 된다. 따라서 변상금 부과처분을 하였다가 그 처분에 대한 항고소송에서 변상금 부과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여 그 처분이 취소 또는 무효가 되어 그때서야 부당이득반환청구를 하게 되면,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의 소멸시효기간 도과 여부가 문제될 수 있고, 그 반대로 변상금 부과의 예외사유에 해당한다고 보아 변상금부과처분을 하지 않고 민사상 부당이득반환청구를 하였는데 민사소송에서 변상금 부과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되어 뒤늦게 변상금부과처분을 하는 경우에도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발표자의 견해는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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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는 연구대상판결의 반대하고 있는데 민사소송을 불허하면 일부 권리가 시효소멸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변상금 부과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서 부당이득반환청구를 하게 되면 부당이득 반환청구권의 소멸시효 기간 도과 여부가 문제 된다. 아니면, 민사상 부당이득반환청구를 했는데 뒤늦게 변상금부과처분을 한다고 해도 같은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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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750_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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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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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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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공감대로서의 상식이 고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식은 가치체계들의 고정된 공통분모처럼 여겨질 수 없다. 다만, 상식이 다양한 가치체계와 결합하는 과정에서도 구조적 유사성을 갖는 정도로 이해되어야 한다. 중요한 문제는 상식과 가치체계 사이의 경계 설정이다. 얼핏 보면 이 문제는 성립할 수 없을 것 같다. 언어의 학습 과정과 맞물린 믿음체계의 형성에 기존의 가치체계가 영향을 끼친다. 특정 종교를 믿는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이 그 종교에 귀의하는 경우, 일상적 공감대로서 상식의 형성에 그 종교의 가치체계가 스며든다. 상식과 그 종교의 가치체계는 하나의 체계로 합성되어 그의 생활양식을 규정한다. 그렇게 합성된 그 체계는 그와 그가 속한 집단에게는 상식처럼 작용한다. 이 점은 다른 집단에게는 통용될 수 없다. 한 집단에게 통용되는 그 어떤 가치체계도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것은 될 수 없다. 다양한 가치체계를 가로지르는 일상적 공감대로서 상식을 규정할 때 상식의 경계를 설정하는 작업은 의미가 있다. 그 작업은 한편으로는 상호주관적 차원에서 상식의 구조성을 더욱 명확히 해주며, 또한 상식과 다양한 가치체계의 융합 가능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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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은 모든 가치체계에 공통적이지 않다. 특정 집단 내에서만 통용되는 가치체계가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가치체계를 가로지르는 상식이 필요할 때는 그 경계를 규정하는 작업이 의미를 지닌다. 이런 경계 설정 작업을 통해 서로의 상식이 지닌 구조, 여러 가치체계와 상식의 융합 가능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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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60911477_125_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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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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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의 인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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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니멀리스트 음악의 연구에서, 윔 멀텐스(Wim Mertens)는 4명의 작곡가, 라 몽트 영(La Monte Young), 테리 릴리(Terry Riley),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 그리고 필립 글래스(Philip Glass)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그들은 모두 1933년에서 1937년에 출생한 동일한 세대의 인물들이다. 1960년대 후반에, 윔 멀텐스는, 이들 4명은 "그들의 작품 안에서 후소적 반복과 미니멀리즘의 기교를 조리 있게 적용한 최초의 인물들이었다." 윔 멀텐스는 미니멀리즘의 음악에서의 기교에 관해 매우 조심스럽게 정의하고, 그는 작곡된 작품의 길이가 확정적인 숙려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빠르게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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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윔 멀텐스는 라 몽트 영, 테리 릴리, 스티브 라이히, 그리고 필립 글래스가 최초로 회화적 반복과 미니멀리즘의 기교를 적용했다고 하며 작품의 길이가 숙려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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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7366_464_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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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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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문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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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국어 어순에 관한 연구는 지금 시작 단계에 있다. 지금까지 연구된 성과가 그 양에서 많은 것이 아니지만, 이런 의미에서 그 의미는 큰 것이라 하겠다. 어순과 관련된 연구 과제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뒤섞기의 실상을 바르게 파악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뒤섞기라고는 해도 모든 자리바꿈이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광범위하고 정밀한 언어 자료에 근거해서 뒤섞기의 실상을 확인하고, 이의 규칙화나 체계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거기에 따르는 여러 제약 현상도 어떤 것인지 규명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의미의 변화 문제도 제기될 수 있으며, 자료 해석의 객관성 및 문법성, 허용성 등의 문제도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작업과 함께 언어 보편성에 기초해서 뒤섞기의 여러 현상을 체계화하고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뒷받침을 얻는 작업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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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어순에 관한 연구를 위해서는 우선 뒤섞기의 실상을 파악해야 한다. 또 의미 변화 문제나 자료 해석의 객관성, 문법성, 허용성 등의 문제도 규명되어야 한다. 어울러 언어 보편성에 기초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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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52818155_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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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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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정리 후속조치 연구를 위한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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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인정사실에 의하면, 피고는 그 소속기관인 울산경찰서 사찰계 경찰들과 국군 정보국 소속 울산지수 CIC 대원들이 상부의 지시를 받고 1950. 8. 5.경부터 1950. 8. 26.경까지 사이에 단지 국민보도연맹원이라는 이유만으로 희생자들을 예비검속 한 후 정당한 이유 및 절차 없이 이들을 총살하여 이들의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인 신체의 자유, 생명 권, 적법절차 원칙,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였다 할 것인바, 희생자 및 그 유족들인 원 고들은 이로 인하여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고 봄이 상당하므로, 국가배상법 제2조 제1항 본문에 따라 위 위법한 직무집행으로 인하여 희생자 및 그 유족들인 원고들이 입은 위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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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보도연맹원이라는 이유로 국민의 신체의 자유, 생명 권, 적법절차 원칙,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였다. 국가배상법에 따라 희생자 및 그 유족들인 원고들이 입은 위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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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07279878_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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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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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교사대학) 교육학 특강 "교육생태계와 수업비평" 직무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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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속도의 충돌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방향을 잘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된 좌표축이 필요합니다. 보수/진보가 번갈아 집권할 때마다 혹은 진보 교육감/보수 교육감이 번갈아 집권할 때마다 교육의 근본 방향이 유동하는 불안정한 체제에서는 100년 대계의 교육을 안정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애당초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핀란드 교육을 논하면서 정권의 교체와 관련 없이 20년 동안이나 우리나라의 교육부 장관직에 해당하는 국가교육청장을 맡으면서 핀란드 교육의 토대를 정초한 에르끼 아호를 부러워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어차피 다원화된 가치의 시대에 무엇 하나가 옳다고 선험적으로 말할 수 있는 상황은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사회의 합의 능력이 뛰어나다면 모든 것이 흔들리는 일상 속에서도 교육이 나아갈 큰 물줄기에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립니다. 그런 성숙한 사회가 된다면 우리 교육의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있을 것입니다. 아니 지금 당장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우리가 길러내는 학생들이 그런 품성을 지니고 자라도록 교육하면서 먼 미래를 희망하기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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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속도의 충돌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수/진보가 번갈아 집권할 때마다 교육의 근본 방향이 유동하는 불안정한 체제에서는 100년 대계의 교육을 설계하는 것이 애당초 불가능하지만 사회의 합의 능력이 뛰어나다면 큰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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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92720688_43_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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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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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동계 초·중등교사 문화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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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는 6세기 중엽~7세기 중엽에 걸치는 시기로, 외방무덤에 사신(四神) 그림이 주로 그려진다. 이 시기 고분벽화의 사신은 널방의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유일한 제재로 단순히 하늘 별자리가 형상화된 방위신(方位神) 정도가 아닌 죽은 자의 세계를 지 켜주는 우주적 수호신이다. 특이한 것은 평양의 사신그림이 배경 표현을 억제하면서 사신만을 부각한 반면, 집안 지역의 사신그림은 복잡하고 화려한 배경 위에 표현되는 경향을 보여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이 시기 두 지역의 문화풍토와 기질의 차이를 느끼게 한다. 이 시기 벽화는 앞 시기와는 달리 물갈이(水磨) 한 돌위에 직접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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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는 수호신인 사신 그림이 주로 그려진다. 특이하게도 평양과 집안 사신그림의 차이는 문화풍토와 기질의 차이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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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365852_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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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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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적 사용․수익권의 포기와 신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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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의 이용 상태가 고착화되어 이를 수인할 의무가 있다고 하더라도 기존 통행로로 제공할 당시와는 많은 사정변화가 있음에도 소유권에 기한 권리행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일반인의 법 감정에 비추어 부당한 면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대상판결이 판시와 같은 사정을 앞세워 포기된 배타적 사용․수익권이 사후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판시한 것은 분명히 종전의 판례보다 진일보한 점이 있고, 이때 회복되는 “완전한 소유권”은 채권적으로도 제한이 없는 소유권이라고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물권적인 사용․수익권은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정만으로는 연구대상판결이 ‘포기’가 법률행위로서의 성질을 갖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대상판결이 ‘포기’를 법률행위(특히 상대방 없는 단독행위)로 파악하였다면 토지소유자가 수인의무를 부담하는 근거를 신의칙이 아닌 법률행위의 해석론으로서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의칙에 따라 배타적 사용․수익권의 회복을 인정하는 연구대상판결의 논리에 따르더라도 ‘포기’의 법률적 성질은 법률행위나 사실적 상태가 아니라 형평의 원칙에 따른 상대적 개념으로 파악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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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판결에서 포기된 배타적 사용․수익권이 나중에 다시 회복된다고 판시한 것은 종전의 판례보다 나아졌다. 대상판결이 ‘포기’를 법률행위로 파악 하였다면 토지소유자의 수인의무 또한 신의칙이 아닌 법률행위로 파악해야 한다. 신의칙에 따른 연구대상판결의 논리에도 ‘포기’의 법률적 성질은 형평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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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235807_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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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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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손해금과 법정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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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부분을 파기하여 결국 제1심대로 판단하라는 취지의 주문을 내었는데, 환송 후 항소심으로서는 어떤 주문을 내어야 할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제1심 판결 중 확정된 부분(즉, 피고에 대하여 원고에게 80,000,000원 및 이에 대한 소장부본 송달 다음날부터 항소심 판결 선고일까지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20%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의 지급을 명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관한 피고의 항소를 기각한다.”라는 주문을 내게 되면, 환송 전 항소심이 기각한 원고의 청구 전부를 인용하여 결과적으로 피고가 원고에게 1억 원 및 이에 대한 소장부본 송달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20%의 비율로 계산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함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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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소심에서 어떤 판결이 주문으로 나올 것인지에 따라 원고와 피고의 배상액이 달라지므로 항소심 주문을 낼 때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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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914_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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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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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시조문학의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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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과 달리 <해동가요>에서는 여항 작가들을 사대부들과 따로이 구분하지 않고 섞어서 작품을 배열하였다. 이것은 ‘여항육인’을 별도의 항목으로 묶어 수록했던 김천택의 태도와는 매우 다른 의미를 지닌다. <해동가요>가 편찬되던 18세기 중반에는 이미 사대부와 여항인을 구분할 필요가 없을 만큼 시조의 창작과 연행에 여항인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었다. <청진>이 편찬되어 유통됨으로써 여항인들에게 시조의 향유가 보다 수월하게 되었고,향유층의 확대는 자연적으로 창작의 측면에서도 영향을 끼쳤다. 18세기 중반에 이르면 시조 작가로써 여항인과 사대부의 구별이 필요치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보편화되었기에, 여항 가창자들의 작품을 사대부 작가들과 나란히 수록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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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동가요>는 <청진>과 달리 사대부와 여항 작가를 구분하지 않고 수록하였다. <청진>의 시대와 달리 시조 작가에 있어서 계층 차이가 중요하지 않을만큼 시조 유행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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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70101_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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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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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O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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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보안사고에 관한 많은 사례가 존재하고 있다. 예를 들면, 보안사고에 대한 언론 기사나 전문가 논평 그리고 수사결과와 판례 등이 그러하다. 이러한 사례들 중에 구성원들에게 공유할 필요가 있는 사례는 선별하여 전파하여야 정보보호 인식의 수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이러한 보안사고 사례를 전파하는 경우에는 기업의 정보보안 체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사례뿐만 아니라 구성원 스스로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사례도 선별하여 전파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보안사고 사례에 대한 구성원의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정보보호 인식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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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고에 대한 기사, 수사결과와 판례 등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하여 관심을 유발하고 정보보호 인식의 수준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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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896_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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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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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가 풀어본 그림속) 표정의 심리와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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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로트렉이 그린 <마도모아젤 에글란틴>이라는 선전 포스터를 보자.4명의 무용수가 캉캉춤을 추는 장면인데 화려한 무용복 때문에 얼굴은 잘 보이지 않으나 그 얼굴들을 확대해서 보면 특히 눈썹의 표정이 각기 특이하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림의 맨 우측에 있는 무용수의 눈썹은 눈썹의 외측인 눈썹꼬리가 올라가 있다. 그 옆의 무용수의 눈썹꼬리는 그대로인데 눈썹머리가 올라가 팔(八)자 모양의 눈썹이다. 그녀의 옆에 있는 무용수의 눈썹은 잘 보이지 않고 그 다음, 그러니까 맨 좌측에서 춤을 추는 무용수의 눈썹도 눈썹머리가 올라가 있다. 게다가 얼굴마저 찡그리고 있어 무엇인가 더 심각함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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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트렉의 선전 포스터 <마드모아젤 에글란틴>은 다양한 눈썹 표정 묘사로 인물들의 정서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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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750_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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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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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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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종말, 심판, 구원으로 이어지는 기독교적 세계 이해는 목적론적이다. 현재든 미래든, 그것을 위기 다음의 구원의 정점에 위치시키는 것은 초자연적인 신 존재 가정과 무관하게 기독교적 세계 이해의 각색 일 뿐이다. 이러한 주장에 따른다면, 근대 이후 지속된 유럽의 세속화 여정의 실제 양상은 종교에서의 일탈이 아니라 단지 전통의 새로운 수용 방식이다. 그러나 그 여정은 내용의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기능의 측면에서도 과거 전통과는 다르다. 세속화의 실제 기능은 종교성을 부정하거나, 종교에 대한 보편적 대안론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그 기능은 특정 종교적 이념의 세력, 지배권 혹은 유일성의 쇠퇴를 유럽 사회에 가져다준 것에 있다문제 해결 관점에서 역사적 성향들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려면, 그 성향들은 유형화되어서는 안 된다. 두 형식이 유사한 구조, 심지어 동형의 구조로 파악되더라도, 인간의 실제 판단은 형식보다는 내용 및 기능과 연관된 조건들에 의존한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미래를 어떤 역사적 성향에 근거해 진단할 필요가 있는 경우, 우리는 그 성향을 산출해낸 조건들과 조건들의 유기적 연결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그것들이 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역사적 성향의 내용과 기능을 드러내주기 때문이다어떤 역사적 성향이 기원에서 종말 혹은 구원까지 발달의 유형으로 구조화되고, 역사적 판단이 그런 유형에 의존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실제 그 성향을 산출시킨 조건들은 상황에 의존하는 ‘역사적 조건들’이 되는 것이 아니라 판단의 정당화를 위한 ‘필연적 조건들’로 각색된다. 조건들의 유기적 관계는 그러한 정당화 속에서 무시된다. 유형보다는 성향이, 그리고 성향보다는 성향을 산출한 조건들과 조건들의 유기적 관계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성향은 단지 그런 조건들과 조건들의 유기적 관계에서 우리가 찾아낸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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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적인 세계 이해는 목적론적이다. 이러한 주장에 따른다면 근대 이후 유럽의 세속화 여정은 단지 전통의 새로운 수용 방식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내용뿐만 아니라 기능의 측면에서도 과거 전통과는 차이가 있다. 그 기능은 특정 종교적 이념의 세력이나 지배권을 유럽 사회에 가져다주었다. 또한, 문제 해결 과정에서 미래를 진단해야 할 때는 역사적 성향을 산출해낸 조건들과 그 조건들의 유기적 연결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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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85102_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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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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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KU-KIEP-SBS EU센터 대학(원) 생 EU 논문공모전 수상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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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러한 양자간 인적 교류 네트워크는 2013년 11월 브뤼셀에 설립되어 현지 IT/SW 분야의 한국인 연구원을 지원하는 KIC-Europe 연구혁신센터 등의 다자 연구 컨소시엄 구축을 촉진하는 기관들과 매개 될 수 있다. 즉 한˙독 양자간 연구 및 인적 교류 네트워크의 풍성함은 ERA 내 다자화된 공동 연구 컨소시엄 파트너십 및 제반기관과 연계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최근의 협력 사례로, 2014년 9월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KIST 유럽 연구소(KIST-Europe)와 공동으로 ‘한-EU 혁신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공동 연구개발 컨소시엄 구축의 성공 노하우를 학습하였다. 흥미로운 점은 주요 방문기관이 프라운호퍼연구협회 및 막스플랑크 연구협회 등 독일을 중심으로 한 성공 노하우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KIST 유럽 연구소 역시 독일의 잘란트 대학교에 위치하고 있는 등, 유럽의 다층 거버넌스 체제 내에서 ‘독일’은 협력의 퇴보에서 진전으로 ‘스위칭(Switching)’ 역할을 할 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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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의 인적 교류 네트워크는 다자 연구 컨소시엄 파트너십과 제반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데, 주 방문기관이 독일을 중심으로 성공 노하우 학습을 실행하고 있고, 독일에 KIST 연구소가 위치하기 때문에 파트너로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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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78369026_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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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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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의 인권 제고 방안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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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문제가 국제사회에서 관심이 대상이 되고 법적 보장을 받기 시작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이다. 제1차 세계대전 후에도 소수민족문제를 중심으로 한 인권문제가 논의되기는 하였으나, 개인 일반의 인권보호문제가 포함되지는 못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의 축을 이룬 UN헌장으로부터 인권문제가 구체적으로 다뤄졌고 인권보호를 UN의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로 삼았다. 더불어 인권보호의 의무를 회원국의 의무로 삼았다는 점도 중요한 대목이다. UN헌장의 근본 취지는 추후 세계인권선언과 제노사이드협약 등 수많은 인권관련 조약의 체결로 발전되어 왔다. 적어도 이런 발전 과정을 거쳐 전통적인 국제법하에서 개인을 자국민과 외국인으로 분류하여 자국민에 대한 대우는 그 국가의 순수한 국내문제라는 주장이 더 이상이 설자리가 없게 되었다. 특히 인권보호문제는 내정불간섭원칙과 상반되는 입지에 있었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엔을 중심으로 한 이러한 변화는 파격적인 발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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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문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UN헌장으로부터 구체적으로 다뤄졌고 UN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가 인권보호이다. 인권보호문제는 외국인을 차별하여 자국민을 대우하는 전통적인 내정불간섭의 원칙과 반대되는 입장이어서 파격적인 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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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750_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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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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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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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클리드 이전의 기하학에서 결론 찾기는 분석에서 얻어진 전제에서 원래 결론을 끄집어내는 논증 과정이다. 이 논증 과정은 종합(synthesis)으로 지칭된다. 분석이 결론에서 전제로 향한다면, 종합은 전제에서 결론으로 향하는 논증이다. 종합은 결론이 참임을 보여주는 일종의 예증이다. 분석에서 논의한 것은 종합에도 해당한다. 종합에서 예증은 작도법에 근거할 수 있기 때문에 보편적 형식 절차로서의 연역 추론에 따른 증명이 아니다. 분석과 종합에 의해 하나의 기하학적 문제가 풀린 것으로 볼 때 모든 문제가 분석과 종합의 통합 조건을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분석 과정이 종합으로 전환 가능하다면, 이것은 유클리드 기하학의 체계에서 ‘C ↔ P’, 곧 결론과 전제의 등가성을 증명하는 것으로 비춰지기 쉽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예증 개념은 연역의 형식 절차로 이해되었고, 증명은 그러한 형식 절차에 근거해 보편적 원리에서 필연적 참인 결론을 얻는 과정으로 정착했다. 직각과 다각형이 원초적 개념에 의해 정의되고, 보편적으로 확실한 원리에서 ‘C ↔P’가 증명된다. 이러한 유클리드 기하학의 이해에서는 발견법으로서의 분석은 의미가 없어지고, 종합은 결론이 보여주는 표상 구성의 의미를 지닌 예증을 벗어나 형식 증명법으로 귀속된다. 근대 확실성의 추구 정신 속에서 유클리드 기하학은 이론적 지식체계의 이상으로 여겨졌으니, 철학자들이 ‘이성’ 개념 앞에 ‘기하학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용어 ‘기하학적 이성(geometrical reason)’을 즐겨 사용한 것은 이해할 만하다. 어떤 학문 분야가 자율적 학문의 위상을 얻기 위해서는 기하학의 공리체계를 모방해야 했다. 물리학의 시조인 근대 자연학 그리고 윤리학마저 기하학의 공리체계를 모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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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클리드 이전의 기하학은 종합의 과정이고 예증이었다면 유클리드 기하학에서는 분석은 의미를 잃고, 종합은 결론이 예증을 따르지 않고 형식 증명법으로 귀결된다. 근대 확실성을 추구하는 속에서 유클리드 기하학은 이론적 지식체계 그 이상이었으며 어떤 학문 분야가 학문으로서 위상을 얻으려면 기하학의 공리체계를 따라야 했다. 근대 자연학과 윤리학마저도 기하학의 공리체계를 따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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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76904_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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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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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체육관광 정책의 성찰과 향후 과제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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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기재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연구목적기관’으로 별도 지정하는 정부 개정안을 마련, 시행할 것을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그간에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운법상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정부의 각종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이나 기관평가 등에 있어, 일반 공공기관과 동일한 잣대로 규제를 받고 있어 연구 자율성과 연구기관의 독립성이 침해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데 기인한다. 이러한 변화는 블랙리스트 사건을 계기로 ‘예술지원기관’을 별도의 항목으로 분류하여 운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문체부는 광범위한 예술가=국민들, 관련 전문가들과의 열린 정책청취와 토론을 바탕으로 일괄적 공공기관정책과 구분되는 예술지원기관의 위상 재정립 방안을 마련할 적기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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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함께, 기재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별도 지정하는 개정안 마련, 시행을 발표했다. 블랙리스트 사건을 계기로 문체부는 열린 정책청취와 토론으로 예술지원기관의 위상 재정립 방안을 마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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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7366_536_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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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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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문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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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정에서, 특히 품사 분류의 문제와 관련해서 뜨거웠던 논의는, 관련 문법 문제에 대한 정밀한 연구 논의로 하여 문법 발전에 기여한 점도 과소평가할 수 없다. 실제로 문법 통일에 대한 격렬한 논의, 논쟁은 통일안이 확정 공포된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계속되었는데, 어떤 점에서는 이러한 논쟁이 국어학 발전은 물론 국어 문법 및 국어에 대한 일반의 새로운 인식과 각성에 기여한바 매우 크다 하겠다. 그리고 순수 우리말 용어의 채택이 그 수에서는 비록 열세에 있었지만, 순수 우리말에 대한 지지의 열기는 일반 국민들에게 고유어 애용, 국어 순화 및 이에 따른 국민정신의 계도에 참으로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에는 격론의 대상이 되었던 한 주요 내용을 잠시 살펴보고, 그 격전의 현장을 얼마간 돌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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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통일에 대한 논쟁은 통일안 확정 공포 이후에도 지속되어 국어학 발전에 기여했다. 또 순수 우리말 용어의 채택은 수적으로는 열세였지만 순우리말 사용에 대한 국민정신을 계도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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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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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시조문학의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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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조선 전기의 시조에서 ‘여성적 목소리’는 대체로 ‘연군시조’와 ‘기녀시조’에서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이들 부류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화자의 특징은 상대방에 대한 일방적 감정을 토로하는 등 비교적 단순한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조선 후기 시조에는 화자의 성격이 비교적 다기하게 표출되고 있다. 따라서 여성적 목소리의 성격을 구명하기 위한 논의는 자료의 성격상 조선 후기에 창작․연행된 작품이 주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면모는 남성들이 주 향유층이었던 시조 갈래에서 파악하는 ‘여성’의 의미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실제 여성 화자가 등장하는 작품에서 시적 화자와 시적 대상 사이의 애정은 상호간의 감정의 교류가 전제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지 화자가 ‘님’을 얼마나 절실히 그리워하고, 얼마나 간절하게 사랑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 문제가 될 뿐이다. 때문에 화자의 목소리는 마치 대답없는 메아리처럼 공허한 울림을 자아내고 있다. 주로 이별한 님에 대한 소회(所懷)를 토로하고 있는 이들 작품에서 화자는 상대인 님’의 떠남을 일견 당연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하여 님에 대한 화자의 감정이 얼마나 절실하게 표출되고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지, 화자에 대한 님의 태도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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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조선 전기에 비해 조선 후기 시조에는 화자의 성격이 비교적 다기하게 표출되고 있다. 따라서 여성적 목소리의 성격을 구명하기 위한 논의는 자료의 성격상 조선 후기에 창작·연행된 작품이 주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면모는 남성들이 주 향유층이었던 시조 갈래에서 파악하는 ‘여성’의 의미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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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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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의 인권 제고 방안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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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위원회나 재판소의 운영도 문제다. 무엇보다 2004년 아프리카 연합 의회는 재판소를 신설될 아프리카 사법재판소(the Court of Justice of the African Union)와 통합하는 결정을 하였다. 그리고 2008년 7월 1일 아프리카 사법 및 인권재판소 규율을 위한 의정서(Protocol on the Statute of the African Court of Justice and Human Rights)를 채택하였다. 2006년 아프리카 인권재판소는 재판관을 선출하였지만, 판결에 대한 강제이행이 보장되지 않고, 통합이 예정되어 있는 재판소가 활성화되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넷째, 아프리카의 환경이 아직 인권친화적이지 못하다. 근래 아프리카가 경제적으로 많이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적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고, 정치적으로도 불안한 면도 있어 인권을 중시하고, 인권감수성이 예민하지 못하다. 인권을 위한 민간단체의 활동도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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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위원회나 재판소의 운영도 문제다. 판결에 대한 강제이행이 보장되지 않고, 통합이 예정되어 있는 재판소가 활성화되긴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넷째, 아프리카는 아직 인권친화적이지 못하다. 경제적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고, 정치적으로도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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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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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시조문학의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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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장은 <해주>의 김천택 작품 발문에서 그의 작품을 선별하여 수록했음을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해동가요>에 수록된 작품은 일차적으로는 김수장의 작품 선택 취향에 따라 나타난 결과로 파악된다. 그러나 김천택이 가집을 편찬하면서 자신이 그동안 창작한 작품을 모두 수록했다면, <해주>에 새로이 출현한 작품들은 <청진> 편찬 이후에 창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앞의 화사자(花史子) 기록에서 보듯 김천택은 적어도 1745년 무렵까지 가창자로서 활동을 했으며, 따라서 <청진>을 편찬한 이후에도 작품 창작은 계속 되었을 것이다. 다만 김수장은 김천택의 작품을 모두 싣지 않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별적으로 수록했을 뿐이다. 다음 작품을 통해서 이런 추론이 뒷받침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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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택은 <청진> 편찬 이후에도 계속해서 창작 활동을 했다. 다만 김수장은 김천택의 모든 작품을 수록하지 않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작품을 선택해서 수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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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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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과 벤자민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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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카리스마리더는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존재하며 추종자들의 감성에 호소하여 미래 희망의 나라를 건설하는 데 동참하도록 한다. 강한 통제를 중시하며‘우리의 노력이 성공을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을 추종자들과 공유한다. 이념적 리더는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 존재한다. 지고지순한 가치(이념)의 잣대로 우리편, 즉 정의의 편과 남의 편, 즉 불의의 편을 구분하여 적대감을 불태우고 불의의 세력들이 저지른 과거의 잘못을 파헤쳐 정의를 구현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감성적 이벤트에 능하며 자신들은 무결점 정의의 사도들이므로 일이 잘못되어도 자기보다는 상황 탓을 한다. 실용적 리더들은 현재의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엘리트집단을 항상 옆에 두며, 합리적 협상과 설득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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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리더는 미래비전 달성을 목표로 감성 호소나 강한 통제를 사용한다. 이념적 리더는 과거를 바로 잡는 것을 목표로 정의 구현 실현을 하고자 한다. 실용적 리더는 현재 문제 해결을 목표로 협상, 설득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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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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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어문 규범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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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에 제시된 시안에 대한 문제점이 많이 지적되자, 개정안의 상당 부분을 원래대로 환원시켰는데, 사이시옷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사이시옷은 시안에서 'ㅅ'을 받치어 적음을 원칙으로 하되 적지 않음도 허용한다던 규정에서 고유어, 그리고 고유어와 한자어 복합어 등에는 사이시옷을 붙이고, 한자어에서는 제외하기로 하였다. 이에 대해 김문창(1980)에서는 크게 개선된 안이긴 하지만, 언중에겐 고유어와 한자어의 구별이 그리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 규정 또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민현식(1982)에서는 사이시옷이 1979년의 문교부 개정 시안에서 대폭적으로 간소화되어 복합어의 앞말이 홀소리로 끝난 홑음절 이외의 경우, 즉 앞말이 두 음절 이상인 경우는 종전의 사이시옷을 뺐는데, 앞말을 홑음절로만 제한한 근거가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시안에 따르면 '냇가'에는 'ㅅ'이 있어야 하고, '시내가'에는 'ㅅ'이 빠져야 해서 시각적으로 어색하다고 하였다.
박용수(1983)에서는 당시 사용상의 기준이 되었던 한글학회의 '한글 맞춤법'(1980)의 사이시옷 문제점을 교열 실무자의 입장에서 제기하였다. '한글 맞춤법'(1980) 제27항에서는 "겹이름씨나 또는 겹이름씨에 준한 말의 두 말 사이에서 된소리가 나는 것은, 앞말의 끝소리가 홀소리인 경우는 ㅅ을 받치어 적고, 닿소리인 경우는 이를 표시하지 아니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이 규정에 의하면 한자어의 경우도 모두 사이시옷을 받쳐 적어야 한다. 그래서 '가법, 이과, 서자' 등이 '갓법, 이과, 섯자' 등이 된다. 그러나 신문에서는 이것이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한자어는 비록 한글로 표기해도 한글 뒤에 묻혀 있는 한자를 연상하지 않고는 그 뜻을 헤아리기 힘들 뿐만 아니라 ㅅ을 받쳐 적는다고 해서 뜻의 전달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한자어에서는 사이시옷을 받쳐 적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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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문제점으로, 개정안의 상당 부분과 함께 사이시옷 규정도 원래대로 환원되어 고유어, 복합어 등에는 사이시옷을 붙이고 한자어에서는 제외하기로 헸다. 김문창(1980)은 고유어와 한자어의 구별이 쉽지 않으므로 면밀한 검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현식(1982)에서는 개정 시안에서 홑음절인 앞말이 두 음절 이상인 경우 사이시옷을 뺐는데 근거가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 박용수(1983)에서 한자어는 ㅅ을 받쳐 적더라도 뜻의 전달에 도움을 주지 못하므로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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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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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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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큰 발원
조정래의 장편 '대장경'은 팔만대장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해인사 고려대장도감판대장경'의 조성 과정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재조대장경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대장경의 조성 작업을 앞서 이끈 사람은 고려 고종 조 무신정권의 실력자인 최우였다. 현종 때 조성되어 대구 부인사에 수장되어 있던 초조대장경이 1232년 몽골군에 의해 불타 없어지자 최우가 앞서서 새로운 대장경의 조성에 나아갔던 것이다. 침략군의 말굽 아래 힘들었던 상황임에도 대규모의 인력과 자금이 필요한 대장경 조성이란 대 역사를 이처럼 최고 권력자의 주도로 감행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규보가 지은 '대장각판군신기고문' 에서는 "바라읍건대 모든 부처님과 성현과 삼십삼천께서 저희들의 지극한 소원을 살피시고 신통한 묘력을 내리시사, 저 모진 오랑캐로 하여금 더러운 발꿈치를 돌려 멀리 달아나게 하고, 다시는 우리 국경을 침범치 못하게 하여지이다."라고 하여 불력으로 몽골군을 물리치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것이 대장경 제작의 첫번째 이유일 것이다.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 에 실려 있는 고율시 '대장경도량음 찬시'의 한 부분이다. 왕명에 의하여 대장경과 소재도량을 찬미하는 시를 정언에서 삼품관에 이르기까지의 벼슬아치들이 지었는데 그것을 모두 이어붙인 것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대장경의 신통력에 기대어 외적 침입의 난국을 넘어서고자 하는 고려인들의 불심이 안타깝다.
재조대장경 제작의 이유가 물론 그것만은 아닐 것이다. 국내 정치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하였을 것이라 쉽게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추측을 뒤받치는 구체적인 자료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정사인 고려사를 샅샅이 뒤져도 대장경의 조성에 대한 기록은 단편적인 것 몇 개밖에 찾을 수 없는 실정이니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공적인 기록이 배제해버린 진실의 확인은 문학적 상상력의 몫 가운데 하나이다. 재조대장경의 조성 뒤에 숨어 있는 것들에 대한 탐구에 작가가 큰 공을 들였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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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의 장편 '대장경'은 '해인사고려대장고감판대장경'의 조성과정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대장경은 고려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인 최우의 주도로 제작되었다. 대장경 제작의 이유는 외적을 물리치는 대장경의 신통력에 대한 고려인들의 믿음이 그 첫번째일 것이다. 물론 제작이유가 고려인들의 불심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재조대장경의 조성에 대한 공적인 기록은 많이 남아있지 않다. 따라서 작가는 재조대장경의 조성에 대한 탐구에 많은 공을 들였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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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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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가 풀어본 그림속) 표정의 심리와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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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나타내는 얼굴의 표정에는 보편성이 있다. 그래서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같은 감정에 대해서는 같은 표정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가족이 사망하였을 때 땅을 치며 통곡하는 문화권이 있는가 하면 슬퍼하지 않고 웃음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문화권도 있다. 또 같은 일을 놓고도 노발대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혀 화를 내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감정에 알맞은 얼굴의 표정은 문화에 의해서 규제되고 수정되는 고유의 성질이 있으며 마치 언어를 배우듯이 표정이 학습되어 문화에 따른 다양한 차이를 드러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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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따른 표정에는 보편성이 있으나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것은 문화에 의해 규제되고 수정되는 성질이 있으며 학습되어 문화에 따른 다양한 차이를 드러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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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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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등질지역과 기능지역의 구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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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각 지구에서 발생한 총통행량에 의해 형성되는 기능지역구조를 살펴보기 위해 OD표에 대하여 R-기법의 인자분석을 적용한 결과, 고유치가1.0을 상회하는 인자로 모두 24개가 추출되었다. 그러나 각 인자의 개별설명량은 하위인자로 갈수록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24개의 모든 인자를 공통인자로 채택하기에는 다소의 무리가 따랐다. 하위인자들은 개별설명량이 1.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낮은 설명량을 나타내었기에, 본 연구에서는 표4에서와 같이 개별설명량이 2.0%를 상회하는 14개의 인자만을 공통인자로 간주하였다. 이와 같이 선정된 14개 인자의 유동패턴을 파악하기 위한 주요 도착지와 주요 출발지의 선별은각 인자별 인자부하량과 인자득점의 빈도분포를 활용하였다. 인자부하량과 인자득점의 빈도분포에서, 빈도가 급격히 변화하는 급변점을 찾아 그 이상의 값을 나타내는 지구를 각 인자의 주요 도착지와 주요 출발지로 간주한 것이다. 주요 출발지와 주요 도착지간의 직선연결은 유동량이 해당지구 총발생통행량 또는 총흡수통행량의 3%를 상회하는 쌍만을 직선으로 연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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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각 지구의 총통행량에 의해 형성되는 기능지역구조를 살펴보기 위해 R-기법의 인자분석을 적용한 결과 24개 인자를 추출해 그중 14개를 공통인자로 간주했다. 14개 인자의 인자부하량과 인자득점의 빈도분포에서 급변점을 찾아 그 지구를 각 인자의 도착지와 출발지로 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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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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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문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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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양분성
IC분석은 가능한 한 양분(two devision)을 이상으로 한다. 모든 복합형태는 이분적 복합형태(bi-partite composite form)로 되어 있음이 일반적 구조 경향이다. 이것은 구에서보다도 단어에서 더욱 현저한 특징인 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이분법에 의한다.
/동서남북/은 네 형태소가 대등하게 결합되어 있으나, /동서-남북/의 이분법을 취하고 /동-서-남-북/의 방법을 취하지 않는다. /두서넛/도 위와 유사하나 /두-서-넛/보다 /두-서넛/을 택한다. 그러나 /가위바위보/와 같은 예는 불가불 /가위-바위-보/로 분석한다.
2.1.4. 전 구조에 의한 지원도
IC분석은 그 언어의 전체적 구조(total structure)에 의해서 뒷받침되어야한다. 전체적 구조란 결국 구조적 특징을 공통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공통된 구조적 특징을 외면한 분석은 오를 범하기 쉽다.
/되새김/은 국어대사전(이희승 편)에 /되-새김/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되-/는 명사와의 형태론적 특성을 보이는 예를 찾기 힘들다. /되+동사/가 일반적이다(되-놓다, 되-돌다 등). 즉 /되+동사/가 구조적 특징이다. 따라서 이것은 /되새김-ㅁ/으로 분석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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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분석은 가능한 한 양분한다. 복합형태는 일반적으로 이분적 복합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언어의 전체적 구조에 의해 IC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전체적 구조는 구조적 특징을 공통으로 하기 때문이다. /되새김/은 /되-새김/이 아닌 /되새김-ㅁ/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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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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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노동관계 연구: 하청노동연구(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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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market)처럼 자본주의에 고유한 제도와 양식을 인류 역사의 보편적인 제도와 양식인 것처럼 착각하는 모습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도처에서 발견된다. 예를 들면, “개인과 집단 간의 물질적 이해관계는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조절되고 결정된다. (…) 인류 역사는 경제적인 면에서 끊임없는 성장의 역사였다.”라는 주장이 그렇다. 시장이 물질적 이해관계의 조절 기제이긴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특정한 조건들 하에서만 그렇다. 오히려 인류학자들이 보여준 바에 의하면, 비시장적 기제에 의해서 물질적 이해관계를 조절하는 것이 먼저였다. 선물 경제는 시장경제에 앞선다. 시장이 이해관계의 기본적 조절 기제가 된 것은 자본주의 이후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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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오해와 다르게 시장과 같이 자본주의에 기반한 제도는 인류 보편적인 제도와 양식이 아니다. 선물 경제는 시장경제보다 우선했으며 시장보다는 비시장적인 기제가 물질적 이해관계를 좌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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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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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에 있어서 신속한 사건 처리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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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헌법질서 하에서의 헌법재판의 심판기간에 대한 소송절차규정은 「헌법재판소는 심판사건을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종국결정의 선고를 하여야 한다. 다만, 재판관의 궐위로 7명의 출석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그 궐위된 기간은 심판기간에 산입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헌법재판소법 제38조이다. 대부분의 심판사건의 처리기간이 심판사건을 접수한 날로부터 180일을 넘고 있는 헌법재판의 현실적인 소송진행관행을 살펴볼 때 이 소송절차규정의 정확한 준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까닭에 헌법재판소도 이 규정을 훈시규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헌법적 가치의 다양성, 복잡성, 난이성 뿐만 아니라 가변적인 발전가능성까지도 고려해야만 하는 헌법재판의 특성상 모든 헌법재판사건을 일율적으로 180일 이내에 심판한다는 것은 무리이다.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법 역시 심판기간에 대한 제한규정을 별도로 두고 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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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법 제38조에서 소송절차규정은 심판사건을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종국결정의 선고를 해야 한다고 되어 있지만, 이는 헌법재판의 특성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며, 훈시규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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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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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O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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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발생한 KT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해 2018년 1월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항소4부는 ‘정보보호 규정 지켰다면, 회사 책임 없다’는 판결을 하였다. 이 판결에 내재 된 함의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정보보호 규정을 지켰다면 회사는 관리·감독상의 부주의가 없다는 의미이다. 두 번째, 정보보호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면 회사는 관리·감독상의 부주의가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CISO는 이 두 번째 의미를 지혜롭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정보보호 규정에 연간 정보보호 예산의 비율을 규정해 놓는다든지 아니면 CISO가 요청한 예산에 대해 CFO가 협조하도록 규정을 해 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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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O는 정보보호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면 회사의 관리, 감독에 부주의했다는 판결에서 연간 정보보호 예산 비율 규정, 요청한 예산에 대한 CFO의 협조 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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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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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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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천을 이분하는 사고의 틀 속에서 생겨난 규범윤리의 이론들은 보편성을 추구한다. 보편성을 추구하는 이론들은 다양하며, 규범 윤리에 속하는 두 이론의 원리는 가치체계 사이의 갈등을 문제 해결의 공간이 아니라 이론적 차원의 윤리적 딜레마로 규정한다. 보편적 두 원리가 갈등 상황에 개입할 때 중재에 의한 문제 해결의 여지는 남지 않는다. 남는 것은 보편적 확실성을 추구하는 두 이론의 충돌이며, 대화는 교착 상태로 빠진다. 현대 실천윤리에서 이 점은 ‘이론 의존성의 위험’으로 명명된다.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윤리를 이론이 아닌 실천 영역에 위치시키는 것은 이론과 실천의 독립적 관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행위 수단은 보편적 원리에서 결론을 도출하는 합리적 정당화의 맥락이 아니라 사물, 개인 혹은 집단이 처한 상황적 특수성에 근거한 개연적 판단에 좌우된다. 예외를 허락하면서 그 유용성을 쉽게 잃지 않는 일반 지식으로서 행위 준칙의 개발, 준칙에 맞는 사례 분류와 예외 사례의 규정은 실천윤리에서 중요하다. 집단적 경험 및 합의 역사에 근거한 덕목을 행위 준칙과 연결시킴으로써 실천윤리의 도덕적 위상을 확보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전략은 현명하다. 조화로운 집단 상태를 지향하는 그러한 덕목이야말로 예외 속에서도 쉽게 그 쓰임새를 잃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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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범윤리는 보편성을 추구하는데, 여기 속하는 두 이론은 가치체계의 갈등을 이론적 차원의 윤리적 딜레마로 규정한다. 그래서 현실적 해결보단 교착 상태로 빠지게 되고 현대 실천윤리에서 이 점은 '이론 의존성의 위험'으로 명한다. 실천윤리에서는 준칙에 맞는 사례 분류와 사례 규정이 중요하고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전략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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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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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에 있어서 신속한 사건 처리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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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헌법재판의 일반적인 이론적 연구를 토대로 하여 그 절차법적 제도의 분석과 헌법정책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일정한 연구범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독일 기본법(Grundgesetz) 제19조 제4항 그리고 스위스(Schweiz)의 연방헌법(Bundesverfassung) 제29a조에 보장된 사법적 구제보장(Rechtswegsgarantie)은 국가법원에 대한 재판청구권을 보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헌법 제27조의 재판청구권 보장과는 달리 「공권력에 의하여 그 권리를 침해당한 자에게는 권리구제절차가 열려있다. 다른 관할권의 이유가 없는 한, 통상적 권리구제절차가 인정된다. 제10조 제2항 제2문은 그대로 적용된다.」고 규정하고 있는 독일 기본법 제19조 제4항은 공권력에 의한 권리침해에 대한 보호(Rechtsschutz gegen öffentliche Gewalt)만을 규정하고 있다. 기본권 침해에 대한 사법적 구제의 보장으로서 재판청구권의 보장은 효과적인 권리보호를 위한 기본권(Recht auf effektiven Rechtsschutz)으로서 기능의 보장뿐만 아니라 법치국가원리의 반영의 결과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 헌법 제27조의 재판청구권의 보장은 법치국가실현의 핵심적 내용을 구성하는 일반적 권리보호를 위한 사법권의 보장, 즉 우리 헌법 제101조의 사법권의 행사와 헌법 제111조의 헌법재판권의 행사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주된 연구범위로 설정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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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헌법재판의 일반적인 이론을 토대로 절차법적 제도의 분석과 헌법정책적인 관점으로 연구범위를 제한할 필요가 있으므로, 우리 헌법 제27조의 재판청구권의 보장은 헌법 제101조의 사법권의 행사와 헌법 제111조의 헌법재판권의 행사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므로 다음 사항을 주된 연구범위로 설정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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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118884106_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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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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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14년 국어 발전과 보전에 관한 시책 및 시행 결과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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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어문규정 개정 이후에도 <표준어 모음 제2집 심의>(1990. 7.), <표준화법심의, 두음 표기, 아래아 표기>(1992. 10.), <국악 관련 용어 표준(안) 심의> (1994. 9.), <한글 맞춤법 일부 조항 재심의>(1994. 12.), <외래어 표기법 및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개정 여부 심의>(1991. 5.), <외래어 표기법 개정 및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심의>(1992. 4.), <북구 3개국 언어(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표기법 심의>(1995. 1.),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개정안 심의>(1996. 3.),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개정안 자문 및 심의>(1997. 6.), <한국 점자 규정안 심의>(1997. 11.) 등의 실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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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에 어문규정이 개정된 이후에도 표준어, 국악, 한글 맞춤법, 외래어 등과 관련한 국어 개정이 실시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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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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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1주년 기념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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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들에게 기존 대지는 위생처리장 시설로 인한 기피의 대상으로 각인되어 있는 장소였다. 그로 인해 기존의 도시조직과 계획대지 사이에는 큰 괴리가 존재했으며, 그 사이를 지나는 여천천 또한 도시와 계획대지를 단절시키는 시각적, 물리적 경계로만 존재하고 있었다. 현재의 도시와 단절되고 접근성이 취약한 이 같은 공간에 도서관을 계획함에 있어, 우선 도시와의 연결과 유대감 형성에 주목하여 도시 내 ‘새로운 장소’를 만들고자 했다. 즉, 주어진 프로그램의 일차적 기능만을 수용하는 물리적 구조물을 넘어서 기존 도시 조직과 연결하고 소통하는 장소로서, 장소 자체가 ‘울산시 중심 도서관’의 본질적 역할과 가치를 충실히 담아내어 지속가능한 도시조직을 형성하기 위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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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위생처리장 시설에 도서관 건축을 계획함으로 기피 대상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조직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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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9317465_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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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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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등질지역과 기능지역의 구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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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단위지구를 가능한 법정동을 기초로 조절하였다. 즉 여러 개의 행정동으로 분동된곳은 하나의 지구로 통합하였으며, 종로구나 중구의 일부 지구와 같이 여러 개의 법정동이 하나의행정동으로 구성되거나 법정동별 자료의 확보가 곤란한 곳은 행정동을 단위지구로 설정하였다. 상기한 방법을 통해 총 218개의 분석단위지구가 설정되었다. 서울시의 등질지역구조를 규명하기 위한 전단계로, 각 단위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다수의 사회·경제적 속성으로부터 등질지역을 규정해 주는 주요인자를 추출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 각 지구의속성을 제대로 표현해 줄 수 있는 각종 속성변수40개를 선정하여 218×40의 지리행렬을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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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단위지구를 가능한 법정동에 기초했으며 상황에 따라 행정동으로 설정했다. 서울시 등질지역구조 규명에 앞서 규정 인자를 추출하기 위해 속성변수를 선정하여 지리행렬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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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47966808_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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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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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의 수용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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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논의에서는 완판본이 개작 텍스트를 생성하는 모본의 자격이 있다는 가정 아래, 완판 84장본의 서사 구성을 분석하였다. 분석한 바와 같이 활용 가능성이 풍부한 완판본의 서사 구성은 개작자들이 춘향전을 재구성하는 데 기초가 되는 가능성의 집적체로서 역할을 한다. 이 장에서는 <옥중화>, <일설춘향전>, <춘향뎐>이 완판본의 가능성의 구조를 어떻게 제한하고, 혹은 확장하였는지 고찰해 보겠다앞서 분석한 완판본에서는 등장인물과 서술자, 서술자와 독자의 다양한 대화적 관계들이 언어적 다양성을 형성하고 있었다. 먼저 완판본은 춘향의 기사(奇事)라는, 대상에 대해 언급한 다른 관점을 가진 서술자의 목소리와 만나며, 서술자가 대상과 독자에 대해서 중개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도 그 거리를 다양하게 조절하여, 결국 최종적 판단에 귀속되지 않는 입체적 대상을 독자에게 제시할 수 있었다. 개작자들에게 완판본의 언어적 다양성은 단지 형식적인 자원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술자가 대상과 독자 사이에서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는 활동을 통해 의미를 생성하는 가능성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이 절에서는 완판본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대화적 관계들이 개작 춘향전 텍스트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변화되었는지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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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 84장본의 서사 구성은 춘향전을 재구성하는 기초가 된다. 완판본은 다양한 대화적 관계를 형성해 의미를 생성한다. 이 절에서는 이것이 어떻게 개작 춘향전 텍스트에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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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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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법 제30조 제1항에서 정한 “중개행위”의 의미와 중개행위를 함에 있어 주의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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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이 조합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하여 공인중개사인 을 등의 중개하에 병 주식회사와 조합원충원을 위한 조합가입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조합설립당시 조합원 아니었고, 병 주식회사가 아파트 세대수를 초과하여 분양계약을 체결하여 아파트를 분양받지 못하고 병 회사에 지급한 원금도 반환받지 못하였다. 대법원은, 원심이 공인중개사법상 ‘중개’는 중개대상물에 대하여 거래당사자간의 권리의 득실변경에 관한 행위를 알선하는 것인바 을 등이 중개한 조합가입계약의 목적물은 ‘조합원으로 충원될 수 있는 지위’로서 장차 갑이 충원 절차를 통하여 조합원으로 된 후 조합이 이 사건 아파트 건축 및 분양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여 동․호수 추첨을 실시할 경우에 32평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동․호수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은 추상적인 권리에 불과할 뿐이어서 공인중개사법이 정한 중개대상물인 ‘건축물’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을 등의 중개행위는 공인중개사법상의 중개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법리오해가 없다고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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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을의 중개하에 갑이 조합가입계약을 체결하였으나 당시 조합원이 아니었고, 분양받을 동,호수가 특정되지 않았으므로 이는 추상적인 권리에 불과하여 공인중개사법이 정한 '건축물'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대법원은 을의 중개행위는 법리오해가 없다고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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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61102396_55_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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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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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토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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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새로운 의사
위와 같은 순서로 표결이 안 된 안건 즉 미결 안건이 처리되면 그 회의가 목적하고 있던 새로운 의안의 심의에 들어가게 된다. 이 새로운 의안은 이미 소집에서 통지되었던 일로 제한되어 있다.
새로운 의안 제출에서 표결 결과 선포까지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발언권을 얻는다
어떤 회의에서나 자기의 의견을 제안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거수 및 기립을 하고 “의장!”하고 큰 소리로 부르면 된다. 의장은 발언권을 얻고자 하는 회원이 있으면 발언을 허락해야 한다. 의장의 허락이 있으면 그 회원은 발언권을 얻게 된다. 발언권을 얻기 위하여 다른 회원의 발언중에 고함을 치거나 의장석으로 뛰어오르거나 하는 회원이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회의 진행 원칙에 위반되는 것이어서 그 회원은 발언권을 얻을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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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안건이 처리되면 소집에서 통지된 새로운 의안에 대해 심사한다. 의견을 말할 때는 거수나 기립하여 '의장'을 부르고 발언권을 얻는다. 이때 다른 회원의 발언 중 방해하는 행위 등을 하면 발언 자격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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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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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재정 위협요인을 고려한 재정개혁 과제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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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중앙정부의 행정기능이 지방으로 이양될 때에는 중·대 사무를 중심으로 이양하되 실제로 이양된 사무들이 자치단체에서 완결적으로 수행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관련 요소 재원도 포괄적으로 이양되어 지방세나 지방교부세와 같이 자치단체가 자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일반재원이어야 한다. 따라서 포괄이양의 원칙을 적용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업 즉, 저출산·고령사회의 정책 사업은 중앙과 지방의 공동부담 성격을 띠는 만큼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자율성을 부여하면서 적극적으로 정부계획을 추진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현재 사업단위별로 세분화되어 있는 국고보조사업의 상당부분을 정비하면서 부문별로 포괄지원하거나 별도의 포괄보조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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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이양의 원칙이 적용되는 저출산·고령사회의 정책 사업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정부계획의 적극적 추진을 위해 포괄적인 지원을 하거나 포괄보조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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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S-00060568950_180_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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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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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옥의 문학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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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에 순종적인 것으로 보이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구속에서 해방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근옥 시인의 소절과 통하고 있다. 그리고 아마도 주근옥시인도 누구보다도 인간에 대해, 사회에 대해 또한 자연에 대해 애석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므로, 소절과 같은 형식을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주근옥 시인은 정형시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결국, 자유시는 정형에서 벗어나고 운율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형시보다 우월한 운율을 만들어내기 위해 부단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다시 말하면 자유시보다. 구속적이라는 것을 상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것에는 개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개혁적인 다쿠보쿠는, 한 순간에 마음에 떠오르는 자신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단가가 적당한 형태라고 말하고 있지만, 한국처럼 자유시가 중심인 현대시 흐름 속에서 정형시에 고집하는 주근옥 시인은 일종의 특별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형색에 얽매이는 것처럼 보이는 소절은 사실은 자유롭게 시인이 순간적으로 놓쳐버릴 수도 있는 인간으로서의 생명 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숨겨진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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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옥 시인은 형식을 중요시하지만 자유성을 강조하고, 인간에 대해 애석한 마음을 가졌기에 소절을 창작했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 자유시가 주된 장르이기 때문에 형식을 강조한 주근옥 시인은 특별했고, 그는 구속된 것이 아닌 자유를 주장하며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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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ets and Spl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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